저녁에 빵사러 나갔다가, 급분식이 땡겨서 떡뽁이나 간만에 먹을까하고 사러갔는데요.
고딩애들 대여섯이 모여서 주문하고, 꼬깃한 현금 모으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다 사줬습니다...
진짜 기분 좋은 날 아니면, 안하는 골든벨인데, 충동적으로 이것들이 참 사랑스럽게 보이더군요.
사건 여파가 아무래도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네요. 쩝.
여하튼, 사주니까 사장도 놀라고, 고딩도 놀라고, 나도 놀랐습니다..
뭘 민망하게 왜 사주냐고 물어보는지...이유없이 사준건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