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서구유럽에서는 마니아층만 즐긴다고는 하지만 그 숫자도 무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외의 지역에서는 상당히 광범위 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자주 즐기는 카드게임(우리나라랑 전혀 상관없음)이 있는데.. 어떤 중동 유튜버(K-POP과 1도 관련 없음...;)의 카드 플레잉 영상을 보는데 온통 아랍어의 꼬부랑 글씨(저도 못알아봄.. 카드 룰만 가지고 파악하는 거지;;)속에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음악이 나오는데.. 익숙한 음악이 들리더군요..
그 노래는 잘 모르지만 분명 한국어..
그것도 계속 몇 분간 나옵니다..
(들리는 음악들 거의 대부분 한국어..그것도 한국에서 유명한 노래들은 아니라서 제가 잘 모르는;)
그 때 느낀게 예전에 한류뽕 취하고 싶으면 일부러 유튜브에서 검색해야 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내가 다른 취미생활로 삼고 있는 것에서도 이렇게 음악이 들리는 구나 하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P.S 한편으로 요새 해외 케이팝 유저들 댓글 보면 승리 사건과 정준영 사건등으로 상당히 실망하는 팬들이 은근히 많아서 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해외문화교류진흥원(?)이었나 거기 특파원들의 각국 현지 반응 보고서에도 보면 승리사건 전후 케이팝에 대한 태도가 확실히 변한데가 있습니다.. 빨리 회복해야 할텐데..;
그리고 이번에 승리사건 보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끼줍쇼였나? 거기서 빅뱅 덕분에 인생의 희망을 가졌다고 얘기했던 이탈리아의 장애인 아이의 사연이 떠오르더군요. 도대체 그런 팬들 마음에 무슨 짓을 한건지.. 전.. 이번 승리사건 보면서 바로 그 아이가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