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일경제신문은 17일 "한국인들이 자기것이라고 말한다면 중국인들은 할말이 없다"라는
긴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예능 프로를 표절하는 현상을 분석했다.
신문은 수백개가 넘는 중국 위성 방송사들의 격렬한 시청률 경쟁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각 대형 위성방송사들이 포맷을 수입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으로 서로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되면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간의 대전이 일어났고 이는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정식판권 계약이 아닌 표절을 통한 프로그램 모방 방송이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아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좋은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지 않는 것인가?
그것은 자체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기 보다는 외국 예능프로를 도입하는 것이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방송사에 더 많은 이익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창작보다 그냥
사오는 것이 제작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그것은 곧 이익의 증대로 이어진다.
중국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외국 예능 프로의 의존도가 점점 줄어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 보도했다. 중국 시청자들이 외국 예능프로에 점점 피로도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중국의
방송사와 인터넷서비스 공급업체들이 창작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중국
자체적으로 개발한 창작물들이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22&aid=0003183474
작성일 : 17-06-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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