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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8 01:15
종교의자유에 대한 생각
 글쓴이 : 라비린스
조회 : 559  

강남이나 명동같은 관광지에서
찬송가를 크게 틀고 십자가 퍼포면스하고..
선교한답시고 그러는걸보니
약간 창피하기도 하더군요

사이비같은 것도 많이 있어서
비즈니스 엇비슷한 개념으로
사회에 혼란을 주기도 하고..
종교의 자유로인해 얻는 긍정효과도 있지만
;그만큼 역효과도 상당합니다

싱가포르는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선교행위는 불법이더군요..
누구도 종교를 남에게 강요할 권리는없다라는
취지때문인데..

저는 종교는 필요하다곤 생각합니다만
종교가 사람의 인생에 있어 윤활유가 되어야지
싱가포르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하는 행위는
법으로 제재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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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 17-06-18 01:19
   
종교의 자유에 제동을 거는 건 아마 민주주의 국가로써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한 불가능할 겁니다.

일단 전 세계의 모든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는 명백한 종교의 자유를 갖습니다.

종교가 아무리 싫어도 거기에 법적인 제재를 가하게 되면 문제가 커지거든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종교로 인한 문제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종교 분쟁을 지진

유럽 국가들도 종교 제재를 못합니다 (수많은 이슬람 테러가 일어남에도).

대한민국 기독교가 아무리 좆같아도 무슨 물리적인 테러를 일으키고 그러는 것도 아니기에..

법적인 제재는 불가능에 가깝죠.
호갱 17-06-18 01:20
   
저도 강요하는 행위는 정말 불법성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세대는 덜하는 편인데 나이든 세대일수록 포교활동에 혐오감이 느껴질때가 많죠.
쎅븐 17-06-18 01:21
   
그렇게 따지면 사이비종교도 제재를 가하면 안되는건가요?
민달팽이 17-06-18 01:23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에 어떤 형식이든 제재를 가하게 되는 것은 부작용이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배하는 측면도 있구요.
하지만 사이비와 같이 명백한 위법행위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에 파탄을 불러오는 부분은 더 엄격하게 처벌했으면 해요. (강남역에서 사이비한테 붙잡히는 것도 지긋지긋한 1인)
이토 17-06-18 01:26
   
글쎄요

종교의 자유도, 일정한 규제를 통해서만이 가능한 거죠
Mahou 17-06-18 01:41
   
최초로 지켜져야할 것은 공통 가치관에 얼만큼이나 반하는가?
예로, 교리가 X스러운데, 종교의 자유라며 개취존중을 외친다면 이건 미친거죠.
둘째로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피해)를 끼치는가?
선교한답시고, 싫다는 사람을 무작정 따라다니면, 역시 이건 미친거죠.
셋째로 현재 종교세 논란이 있는데, 성실하게 납부가 가능한가?
기본틀은 50년간 이루어진 관행도 현행법의 효력이 있다고 주장하시는데요.
이쯤이면 충분히 시간을 줬고, 개선할 여지도 주었고, 심지어 지금도 계속 미뤄주고 있죠.
본인들도 문제 있다고 말은 하면서도, 결국 의지의 문제일 뿐이라고 봅니다.
저번엔 뭐? 낼 생각이였는데, 내라고 하니깐 기분나뻐서 못내겠다? 그냥 의지박약입니다요.
이것만 지켜지면, 종교의 자유도 엄연히 지켜져야 합니다.
참고로 본인은 10년이상 크리스찬이였습니다. 과거형요.
기동거 17-06-18 01:41
   
종교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로서 보호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부모를 모시지도않고, 감히 평등을 요구하는 무도한 무리라는 딱지가 붙은 천주교가 이땅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아마 민주화도 없었을겁니다.

자유는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으면 경찰국가에서 살아야죠
     
그노스 17-06-18 01:56
   
선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종교를 타인에게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면, 저도 종교의 자유가 표현의 자유로서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님 말씀대로라면 이 땅에 민주화라는 축복을 내려주신 분은 바티칸에서 삼중관을 쓰고 계신 분이셨군요...

그런데 왜 서구의 볼테르, 몽테스키외 같은 18세기 계몽사상가들은 유교 문화를 찬양하며 서구 사회도 유교식 과거제도를 본받아 지식인들이 사회를 운영하고, 계층간의 유동성을 합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을까요...
          
기동거 17-06-18 02:03
   
제 말을 오도해서 받아들이셨군요.

민주화를 이룩한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어느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땅의 민주화는 없었다는 의미였습니다.

민중의 하나된 힘,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세계의 주목, 광주항쟁이후 한국 국민들의 반미감정 (으로 촉발된 미국의 전두환 압박), 그리고 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와 명동성당 투쟁. 이 요소들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우리의 민주화는 상당부분 지연됬을겁니다.

그리고 당시 보수적인 카톨릭이었던 천주교가 민주화세력을 적극 지지하게된건 아이러니하게도 약자를 보호하라던 천주교의 내부 교리와 연결되어있는것도 사실입니다. 2000년 전 예수라는 어떤 현학자가 주장했던것들이 2000년을 넘어 한반도에서 힘을 발휘했던거죠
               
그노스 17-06-18 02:20
   
네, 80년대의 민주항쟁에 카톨릭이 크게 기여했다는 것에 공감입니다.

제가 댓글을 올린 이유는,

'조선시대에 부모를 모시지도않고, 감히 평등을 요구하는 무도한 무리라는 딱지가 붙은 천주교가 이땅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아마 민주화도 없었을겁니다.'

라고 님께서 말씀하시며 80년대가 아니라 조선시대를 언급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교 자체에도 문제가 많고 지금 이 시대에 통용되기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님께서 유교에 대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으신 것 같은데, 유교의 교리는 미신 자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개 사람이 절대적인 신과 동격이라든지, 빵 몇 개나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수천의 군중을 먹였다든지, 기적으로 병든 자를 치유했다든지...
     
우왕 17-06-18 02:00
   
위 예시의 싱가폴이 경찰국가는 아니죠
     
막졸자 17-06-18 02:06
   
종교의 자유란 의미는 개개인의 선택에 자율적 사고가 기반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죠. 자율적 선택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근절이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솔직히 천주교가 들어오지않았더라도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불교의 사찰 경우에도 민주운동으로 쫒기는 사람들을 숨겨주기도 했죠.
명동성당은 시내 한 복판에 자리잡아 시민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이었죠.
먹여주고 재워 준 사찰들 많았을 겁니다. 산속에 있는 관계로 일반인들의 시각에 잡히지않았을 뿐이죠. 내가 여행중에 얘기 나눴던 사람도 몇사람은 되고요. 차이는 시민들 눈에 보이는 것과 안보이는 것의 차이란 점이죠. 꼭 천주교가 방패역할을 일정 부분 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어야 하는 당위성은 아니란 점이죠. 나도 천주교 신자지만, 종교란 것이 사회의 관습과 도덕에 흡수되지 못하면, 그것은 그 사회에서 이단이 되는 것이죠. 조선시대 때 천주교는 분명히 사회관습에 반했기 때문에 이단시 되어 피를 흘리게 되었던 것이죠. 준비성 미흡이
순교를 만든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절대로 자랑스럽게 생각할 일이 아니란 것이죠.
          
기동거 17-06-18 02:12
   
맞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이단시된 종교라면 탄압을 받는게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귀결이었습니다.

근데 그건 사실 당연한게 아니라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보편인권사상이 조선에 아직 정립되기전인, 까놓고 말해 조선이 전근대적 사회였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칼 포퍼의 말처럼, 인간은 능력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건지,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인간 사회를 진보의 방향으로 추동할수있는건 인간의 지혜나 미래안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과 사고를 주장할수있는 열린사회뿐이죠.

종교의 자유도 이런 맥락으로 보호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전근대적 조선 사회처럼 굳이 피를 흘릴 필요없이 말이죠
               
막졸자 17-06-18 02:27
   
종교의 자유를 보호해야 하는 것과 종교란 것을 같이 바라보는 것은 다른 점이죠.
분명히 현대에도 사회에서 통용되는 관습과 도덕이 존재하고, 그 관습과 도덕에 위배되면
그 종교는 사이비 종교가 되는 것이죠. 사회관습에서 통용이 안되는 종교까지 종교의 자유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죠. 개신교가 욕을 먹는 이유도, 일부 사회관습이나 도덕에 위배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종교의 자유도 그 종교가 속한 사회의 관습이나 도덕의 테두리 안에 속할 수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에 따라 제한이 가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종교의 자유에 법적 잣대가 판단의 수단이 되는 것이고요.
               
그노스 17-06-18 02:31
   
크리스쳔 선교사들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서구 제국주의의 첨병 역할이 되기도 했던 역사를 님께서도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조선이 전근대적 사회였다는 님의 말씀에 부정을 하진 않지만, 소위 근대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것과 문물을 가지고 타민족을 지배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거대한 세계전쟁을 일으켰던 서구 역사를 보면 님께서 말씀하시는 보편인권사상이 그 당시 서구에서도 진정한 의미로 정립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 당시 서구의 근대화라는 것도 야만은 야만입니다. 다른 관점에 따라서는 말입니다.
사계영희 17-06-18 01:41
   
헌법상에 종교의자유가 보장되서 종교의제한을허용하는법에 대한 심사가엄격하기때문에 국민적인식이 정말크게 바뀌거나 헌법이 바뀌지않는한 무리라고보이네요 현실적으로는
사계영희 17-06-18 01:43
   
ㄴ?  그게 무슨상관이죠 천주교랑 민주주의랑은  별로관계가없을텐데요
     
기동거 17-06-18 01:44
   
6월항쟁때의 천주교의 역할을 떠올려보신다면 별로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진 못하실겁니다

사실 천주교만 역할을 한건 아니죠. 당시 국본 지도부중엔 종교 지도자들도 많았으니까요.
사계영희 17-06-18 01:47
   
그 천주교는 막상 지금은 일반인이 종교를 믿을자유를 침해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사이비들이랑 개신교아닌가요 천주교는 전도도 잘 안하는데 자기종교믿는자유만큼이나 남들의 종교안믿을자유도 중요하죠 왜 종교자유를위해 불편함이 감수된다는 논리가표출되나요
     
기동거 17-06-18 01:50
   
당시 천주교도 조선사회엔 그런 종교로 비춰졌다는걸 이해하셔야합니다. 감히 제사도 안지내고, 감히 반상의 구분을 없애자는 종교를 믿으라고 외국에서 코쟁이놈들이 들어오는 종교 취급 당했었으니까요.

지금은 불편하고 피해만주는 행동이라고 여겨질지 모르지만, 지금의 상식이라고 여겨지는것들이 100년뒤도 상식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은 사이비 취급받는 종교가 미래엔 사회의 균형을 담당하는 한 축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막졸자 17-06-18 02:44
   
천주교가 왜 한국사회에서 용인이 된 것인지 알고 있나요? 그것은 우리의 제례문화를 천주교가 인정했기 때문이란 겁니다. 천주교에선 제사지낼 때, 절을 해도 그것을 우상숭배로 보지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천주교 신자들은 전통제례로 제사를 지내든지, 집안에서 미사를 보든지 하죠. 제사의 방법적 선택은 신자의 결정에 의한 것이죠.

현재의 사이비 종교가 미래에도 그 시대의 관습을 포용했는가? 아닌가? 에 따라 달라질 것이죠. 한마디로 종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가져야 하는 것이란 점이죠. 변하지않는 종교는 도태를 맞을 것이란 점이죠.
사계영희 17-06-18 01:49
   
종교가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지만 자유주의, 민주주의사상은 종교에서도출됐다기엔좀
     
기동거 17-06-18 01:53
   
물론 민주주의의 근본원리는 신의 부정에 있지만, 종교의 기본정신이 사회의 민주화를 앞당긴 측면도 있습니다.

가난한자를 마치 하느님같이 섬겨라, 참선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라, 모든 사람이 곧 하늘이다 (인내천). 모두 당시엔 사이비 취급받던 종교들이었죠
우왕 17-06-18 02:13
   
글 주제가 선교의 적합성인데 논점이 흐려지네요
     
막졸자 17-06-18 02:48
   
종교얘기가 되면 종교 그 자체를 말하지않으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전교란 것이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제한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논점이 흐려지는 것이죠^^
승리만세 17-06-18 04:18
   
일단 민주주의국가에선 포교의 자유가 포교를 거부할 자유보다 상위에 있는걸로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한국이 유독 극심하긴 하긴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