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의 90%는 개일 겁니다. 나도 개를 키워봤지만, 새끼일 때의 그 모습은 너무나 귀엽죠.
그리고 주인에게 꼬리치면 달려드는, 애정 표현의 정도가 사람은 도저히 흉내내기도 힘들 정도죠.
거기에다가, 사람처럼 말(?)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밥만 잘주고 똥만 잘 치워주면 크게 신경쓸 게 없죠.
(가끔 전염병 예방주사 같은 거, 교미할 때랑, 새끼 낳을 때 신경써줘야 할 것도 있긴 있네요)
반려견 1000만 시대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혼밥이다 혼술이다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반려견 키우는 게 이해는 갑니다.
근데,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애정도 기쁨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인데, 사람보다 반려견을 통해서 뭔가 애정?을 느끼려는 현실이
사람보다 개가 그런 면에서는 더 나은 걸 의미하는 건 아닌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