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이후 어느 시점부터 더위에 몸시 약한 체질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추위를 많이 탔었는데, 어머니께서 '아들을 강하게 키우겠다!' 며 선전포고 하시고는 제 방을 다락으로 정하셨습니다.(아파트 맨 윗층보면 지붕 위에 조그마한 다락방들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옥탑이라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구조였는데 여름은 별로 안타서 버틸만 했지만 겨울엔 어름장 같았죠.
아무튼 살아남긴 했습니다만 그이후부터 체질이 한겨울에도 파카 안에 반팔때기 하나 입고 다닐 정도로 추위에 강해졌는데 여름엔 맥을 못추겠네요.
조금만 더워도 몸이 까라지고 힘듭니다.
제가 느끼는 느낌은 열이 몸안에서 빙빙 돌고 분출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땀도 겁나게 흘리고요.
예전에 외근이 많은 일을 할땐 안에 얼음 조끼를 입고 다녔는데 그나마도 영업일을 할 때라 반팔티나 조끼 위에 입었다가 고객 만날땐 벗는 식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지금은 에어컨 덕에 버티지만요.
에어컨 바람에 의지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더위에 강해지고 싶은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아무래도 '체질' 쪽은 한의원 쪽인것 같은데 가면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