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예로 들면 올해 7530이 돼서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그 전에도 최저시급 제대로 주는 데 거의 없습니다
알바 면접 보며 살살 눈치 봐서 앓는 소리 하며 주고 싶은데 가게가 어려워 못 준다 징징 짜는 소리에 이것밖에 못 주는데도 하겠다면 채용하겠다ㅡ하는 식으로 여지껏 해왔습니다
주휴수당이요? 퇴직금이요?
허유 어느 나라 얘기래요?
편의점 업자들이 웃긴 게
소매가가 보통 7월~10월 사이에 싹 오릅니다
이 시기에 다 오르고
나머지는 일 년 중에 슬그머니 올라요
새해 땡 되고 나서 오르는 게 아닙니다
또 이번에 시급 오른 거 정부에서 55프론가 60프로 보조해주는 거거든요
그러면 실제로는 업자들 부담으로는 1천 원 오른 게 아니라 몇 백원 오른 거로 예년 수준 인상이죠
소매가는 10% 이상씩 오르는데
그거 파는 알바생 시급은 10% 인상이 아닌 셈이죠
최저시급을 업자들이 안 주는데 알바들이 항의할 수 있겠어요?
그만 두고 신고요?
그러면 그 알바생은 나중에 다른 편의점 알바 하려 할 때 불이익 안 받겠어요?
편의점 업주 모임에서 블랙리스트로 소문 쫙돌텐데
편의점만 예를 들자면
지금까지 주휴수당은커녕 최저시급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고 띵겨먹은 인간들이
시급 올라서 장사 못 해먹겠네 하면 악어의 눈물 쌩지랄을 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