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01-09 00:06
일본이 사과를 해야하는 시점을 놓친거일수도
 글쓴이 : 라비린스
조회 : 691  

단순, 역사적인 관점을 넘어
외교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원래 사과라는건 정점에 있을 때 해야 꿇리지(?) 않는건데

90년대 후반에 이르러 버블경제가 꺼져서
성장이 멈추고,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 및 
중국이나 한국에게 타이틀을 내주고 있는 시점에 이르러서
현재 시점의 일본으로서는 매우 자존심이 상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야후재팬같은 곳에서
불과 10여년전 여유가 넘치던 일본인들의 반응들이
점점 우경화가 가중되고 있는것을 보면
예전에 비해 확실히 일본이 추락하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80년대 일본 경제가 정점에 이르렀을때나
1993년 고노담화 때만 하더라도 한국과 일본의 단순 GDP 격차만 12배였고..
(지금은 약 3배 조금 넘게..)

뭐, 독일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라간 사과라는 것이
강대국간 식민지라던가 침략국에게 
나라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앞설때, 
선진시민으로서 후진국에게 뭔가를 베푼다는 식으로 사과를
하는 제스쳐같아서 뭔가 씁쓸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a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이랑 18-01-09 00:09
   
고노 담화했을 즈음에 NHK에서 방송된 안중근을 주제로한 다큐멘터리 보면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기보단 동양평화를 예찬한 선각자라고 칭송하더군요
그런 일본이..어떻게 이렇게 변했을까싶을정도로 그때 당시 일본은 굉장히 너그럽고 관용적이였죠
모니터회원 18-01-09 00:15
   
일본이 사과를 못하는 것은 천왕(왜왕)이 존속하기 때문이죠.
군국주의의 상징이 천왕인데 전범들 처형될때 미국과 협상으로 천왕만은 살아남았죠.
그리고 수많은 젊은이들을 신이 될수있다는 개소리로 죽음으로 몬 '야스쿠니 신사'도 존재하게 됐죠.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이후 전몰장병들을 신으로 추대하기 위해 만든 신사임)

그리고 그 군국주의(제국주의)를 포기하지 못하는한 일본이 사과할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독일은 이전 정권과의 단절을 확실히 했었으니 내부의 잡음없이 주변국에 사과를 할수 있는 것이구요.
그럴리가 18-01-09 00:59
   
너그럽다니;;
야차 18-01-09 01:24
   
원래 불황이 계속 되면 사람들의 마음도 피폐해집니다.
뭐 90년대까지만해도 韓中은 아직 중진국, 개발도상국 정도였고 일본 혼자 선진국이었으니 엔화를 중심으로 아시아도 유럽연합처럼 모이자!! 까지 했던 얘들이 일본, 그러나 지금은 韓中이 너무 커지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저 발광하는거죠.
요즈음 일본 꼬라지보면 오히려 한국이 정신적으로 성숙한듯 합니다. 예전에 비해 일본에 대한 악감정과 관심이 많이 줄었죠 그에 반해 일본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수십수백배 증가한걸 보면 확실히 세상이 달라진듯 합니다. 대만과 비슷하달까요

3년전쯤만해도 넷우익 댓글들 보면 화나고 분했다면 요즘은 "그렇구나" 이정도로 마음이 식은 것 같습니다. 옛날엔 그래도 일본과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조금 있었지만 요즈음엔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드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