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슬픈 일에는 좀 오버를 떠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결혼식등에는 평타만 치고 대충 얼굴만 보이면 되겠지만,
부모상, 형제상을 당하신 지인께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조의금을 내시고요.
15만이상을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5~10만은 누군지 확인도 안함.
또,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한번 더 해드리고(손을 잡아주든가, 신발정리를 해주든가)
단5분이라도 더 자리를 지켜주세요.
농담아니고, 이건 감성적 투자가 됩니다.
고스란히 돌려받으며, 상대에게 끝까지 남을 특별한 우호적 빚이 됩니다.
저는 적어도 그렇게 행동하였고, 이런 계기는 이기적으로 말하면 나에겐 호기가 되고,
설령, 내 계기가 계산적이고, 불순해 보여,
마음으로 진심으로 애도하는게 더 중요하다 말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한가지라도 더 많이 행동한 내가 그들보다 못할 이유가 단1도 없으며,
계기 여부와 상관없이, 유족의 마음을 달래는 것에 내가 오히려 나은 면마저 있죠.
만약, 참석을 못하신다면 20만원 추천드립니다. 금액적으로라도 조금은 각인되야 해요.
돈이 문제냐? 물론,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성의가 문제이고, 마음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참석 못하시잖아요? 무엇으로 성의를 표현하고, 마음을 표현하시겠나요?
요는 타인의 힘든 시절에 내가 남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물론, 연결고리가 적은 분들껜 상관없겠으나, 자주 접하는 분껜 이리하심이 나을 듯.
인생 뭐 그리 사냐? 하실 수도 있겠으나, 사실 이정도쯤은 해도 되요.
이런 사고를 갖고 있는 저도 외국물은 10년넘게 먹었고,
단순히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인간사에서 중요한 접점이기때문입니다.
이럴 떄 기왕이면 한발 더가 열발 앞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