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일간 방콕포스트는 지난해 불법 해외취업을 하려다 적발된 태국인 중 가장 많은
수가 한국을 목적지로 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누락 토싸랏 태국 고용청장은 "한국으로 가려던 불법취업 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정부가 정한 절차를 따르지 않는 직업소개 업체의 꾐에 넘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고임금에 현혹된 이들 태국인들은 한국이 불법체류자에 대한 처벌이 심하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불법취업 도중에 체포되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게 태국 관리들의 설명이다.
태국언론은 실제로 한국에서 체포가 된 불법체류자들은 본국으로 추방되고 명단에
오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