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신들이 스노우보드 준결승전 때 위의 사진을 증거로 계속 이상호 선수가 늦게 들어왔다며 한국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네요. 대다수 외국 사람들은 생각없이 이 사진을 SNS에 퍼나르며 이상호 선수와 한국을 맹비난하고 있고요.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상호 선수(앞쪽)가 센서 사이로 팔을 뻗는 동안, 코시르 선수(뒷쪽)는 팔을 센서 위로 뻗어서 이상호 선수의 팔이 먼저 닿은 걸로 결과가 나온건데 외국 기자들은 자극성을 위해서인지 이 설명은 빼먹고 "스노우보드나 몸의 어떤 부위든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하는데 위의 사진에선 코시르가 확실히 먼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네요.
현재 본 논란이 영어 위키백과의 "평창 올림픽 스노우 보드 결과" 항목에 까지 쓰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좀 신속히 논란에 반박하는 기사를 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반박하는 기사가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나 위키백과에 올라가야 외국 기자들의 일방적인 발언만 보고 이상호 선수를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다시 생각을 해볼 수 있을테니까요.
참 안타깝고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