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물건이 다른 나라로 수출되는 글로벌 시대에, 통관에 있어 각국의 정치·경제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뤄지는 게 외래종 유입이다. 다른 나라의 동식물이 수출입 과정에서 유입되면서 생태계를 교란하고 환경 피해를 입히는 것.
뉴질랜드와 일본이 당면한 자동차 통상 마찰도 이러한 외래종 때문에 발생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썩덩나무노린재가 그 주인공이다.
위협을 느낄 때 고약한 냄새를 뿜고 도망가 '방귀벌레'라고도 불리는 노린재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해충이다. 나무에 주둥이를 꽂고 수액을 빨아먹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콩밭이나 감귤밭에서 종종 병충해를 일으킨다.
노린재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그리 치명적인 해충이 아니지만, 천적이 전혀 없는 뉴질랜드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번식 속도가 빠르고 농산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우려가 제기된 것. 특히 농산물이 주요 수출품인 뉴질랜드는 해충에 대해 엄격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모바일이라 사진 업로드 방법을 모르겠네요.
상세기사는 댓글 링크 타셔요.
장하다 노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