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서 대화를 했으면 밑에 집도 애 키우고 있다는 걸 들었을 텐데 애 보는 게 힘든 걸 아는 사람이 새벽에 부담을 준다고? 공감능력장애인가. 아니 자기와 똑같이 애를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 나는 힘들고 너는 덜 힘들 거란 생각을 하는 건가? 옆집 남자는 무섭고?
애 키우는 집에선 새벽엔 여자만이 아니라 남자도 힘들어 게다가 밤에는 여자만 아니라 남자도 무섭다고
이 각박한 세상 속 흉흉한 소문이 들려오고 언제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해괴한 일들이 자행되는데 옆집이라고, 나라고 예외가 있겠나? 그런 생각은 너님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두가 똑같이 두렵게 생각한다고.
그런 사람들은 겁대가리가 없는 줄 아나? 다 용기내서 하는 거지.
그럼에도 무서우면 선 결제 후에 집 앞에 두라고 하든가, 행동보니 경비실에 맡겨도 못 찾아갈 거 같으니.
내가 힘든 일이면 남에게도 힘든 일이다 내가 바라는 일이라면 남에게도 바라는 일이란 걸 과연 모르는 걸까?
내 고통은 크고 남의 고통은 보다 작을 거라 생각하나? 그런 단정짓는 판단이 오만이고 이기적이며 고통이란 생각은 못 해?
내가 존중받고 싶으면 내가 존중받고 싶은만큼 남에게 존중을 해주세요. 그럼 남도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걸 느끼고 나한테 존중해줄 테니까요. 그럼에도 남이 나에게 존중을 안 해주면 그 인간은 양아치임 남녀노소 지위고하 이유불문 모두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니까. 명심하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