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뿔만 단순히 놓고보면 이동통신 업계 3위정도로 이해할수 있지만.
내막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
엘지는 60년초 그룹 태생기부터 정권에 빌붙어 해외 기업이나 자본과의 합작으로 큰 기업이고.
통신 산업역시 이 기조의 연장선에 있음.
외환위기로 집권한 김대중이 '선택과 집중'카드를 꺼내들면서.
반도체 사업을 접은 엘지는 대신 통신에 집중하게 되고.
정부는 데이콤을 엘지에 넘김.
문제는 한전이 왜 통신사업을 하냐며 한전 자회사인 파워콤을 데이콤에 넘긴거임.
즉 파워콤을 데이콤에 넘기고 데이콤을 엘지에 넘김.
그럼 파워콤이 왜 중요하냐인데.
전기는 국가 기간망이다보니 전봇대도 관리하지만
국토의 주요 기간망인 도로나 철도 주변에 전기를 깔면서 광케이블도 함께 깔게됨.
그렇게 광케이블을 까는 자회사인 파워콤을 한전이 가지고 있던거임.
전국 고속도로나 철도 주변에 광케이블 푯발이 있는데 이게 파워콤거란 이야기.
물론 전봇대 상단엔 전기줄이 있고 하단엔 통신케이블이 있는데 이놈도 파워콤거.
쉽게말해 우리나라 통신산업의 기간 사업자라는 의미.
혹자는 엘지유뿔이 화훼이걸 쓰건 말건 정부 기관은 안쓰니까 문제없다 라고 항변할지 모르지만.
정부 행망용 기간망 자체가 파워콤의 라인이기 때문에 위험한 생각임.
윈도우 도스 상태에서 c:\tracert www.기관명주소 이렇게 정부 기관 홈피를 접속하면.
50%이상이 유뿔 서버를 거치게 되어있음.
나머지는 kt망.
핵심을 이야기하면..
우리가 쓰는 스맛폰인 개인 단말의 문제가 아니가..
유뿔의 기간망 데이터 서버가 현재 화훼이 장비로 도배되고 있는게 핵심적 문제임.
단순히 어떤 자료 유출이 문제가 아니라..
전송장비 종속에 따른 통신시장 종속화가 위험한거임.
유뿔 뿐만 아니라 kt의 전송장비 역시 화훼이산으로 빠르게 도배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단순히 스맛폰이나 태블릿 같은 무선장비의 접속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유선장비 역시 종단엔 화웨이 전송장비를 거쳐야만 원하는 ip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