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ebs다큐 "공부의 배신"
명문대를 진학하기 위해 경쟁하는 10대, 20대를 다룬 다큐.
그런데...
학생들의 인터뷰를 빌어서 대학내에서도 출신고에 따라 서열을 나누고 차별이 만연하다라고 방송.
그런데 방송이 나간 직후.
인터뷰 당사자들이 입장문까지 내며 방송에 항의.
-방송화면-
당시 실제 인터뷰 내용은
EBS작가의 질문: '본인은 정시로 들어왔는데 수시로 들어온 친구들 보면 억울하죠?'
대답:'수능이었으면 못 왔을 텐데 몇 단계 올려서 왔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전형이고 수능을 잘 보는 것과 논술을 잘 쓰는 것 중 어느 것이 낫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였고 뒤의 "내신도 그렇고 모의고사 성적도 별로 안좋은데 어떻게 저 대학에 붙었지? 그래서 알아보면 아 외국인 전형이래"라는 해당 학생이 하지도 않은 말.(방송에서 임의로 붙인 자막)을 붙이고 인터뷰 내용 앞뒤를 잘라서 내용을 왜곡.
-방송화면 2-
질문: "주변에 타 대생 친구들이 다르게 보는 게 있죠?"
실제 대답: '경영대면 다르게 보는 것이 있지만 그건 고등학교 때 대부분 경영대를 목표로 공부를 하니까 아쉬운 마음에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재수까지 한 것 아니겠느냐. 그리고 저도 그렇고 경영대 사람들이 실제로 우월주의에 차서 다른 학과생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였음.
하지만 역시 뒷부분은 잘라내 인터뷰 내용을 왜곡시킴.
위 사례 말고도 많은데 왜곡하는 방식이 동일하다고 보시면 됨
기사까지 뜸.
결국 제작진의 사과문으로 일단락.
어떤 사회적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다는 미명아래
또 다른 방식으로 차별과 갈등을 야기시킴...
이게 바로 전형적인 피씨충들의 방식이자 논리이고 남녀간, 세대간 온갖 갈등과 혐오가 첨예한 현재 우리 사회가 이런 점에 대해 반드시 고찰해 봐야 할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