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참정권 투쟁을 위한 이전 단계의 사회 환경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성 참정권 투쟁은 사회 기여에 대한 지분을 요구하는 투쟁인데, 단발적인 투쟁은 있었으나 본격적인 투쟁은 세계 전쟁 후에 발생합니다.
전쟁으로 남자들이 대거 전쟁터로 떠나자 남은 일자리를 여성으로 채웁니다.
이후 전쟁이 끝나자 "자! 이제 여자는 집으로 돌아가고 남자들에게 자리를 비워줘라"라고 하는데, 여자들이 그냥 고분고분 집에 가지 않는 사태가 "여성 참정권" 운동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죠.
우리나라에선 위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미 여성 참정권이 보장된 제도(완벽하진 않지만..)를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니, 여성 참정권에 대한 눈이 뜨이기도 전에 이미 정착이된 상태로 출발하게 된 것이라
여성 참정권에 대한 투쟁의 기간이 없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