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낡아서 인터넷 쇼핑으로 검색하고 마음에 들어서 주문을 했는데요.
오전에 배송 시작 알림이 뜨고 송장 번호까지 뜨더군요.
그래서 내일이면 받아 볼수 있겠다 싶었는데 업체에서 전화가 왔네요.
고객님이 원하는 색상이 품절 되어서 다른 색으로 고르면 안돼냐 하더군요.
그래서 주문 취소 해버렸네요.
이건 무슨 경우 인가요.
참 어이없는 업자라 말이 안나오네요.
좀 다른 경우지만 주문하고 입금까지 했는데
그쪽에서 돈이 안 들어 왔다고 개소리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 번 확인해 봐라 하니까
그때서야 돈 들어온 거 확인 했다고.... ㅎㅎㅎ
너무 화가 나서
환불해 달라고 했고 사장이 직접 헉불해 준다고 문자
왔는데
다음 날에도 환불이 안 들어 왔길래 신고한다고 했더니
그때서야 환불해 주더군요 환불 받는데 3일 걸렸네요
싸이코들 많아요
자기들이 취소하면 패널티가 크기 때문이죠. 모든건 고객의 요청대로 해서 자신들은 처리했다!
라고 해야지 자신들 신뢰도 올라가고 좋기만한데, 자신들이 취소하면 신뢰떨어지고 평가도 떨어짐, 같은 일처리라도 고객에게 책임을 넘겨야죠. 뭐 한국이 책임소재를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에게 떠맡기는 문화가 강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수백만 자영업자 유통업자들이 다 그렇게 먹고살아요, 그렇게 살아왔는데 왜 그러냐고 따지면 이해를 못할꺼에요. 그래서 이런사람들이 외국나가서 장사하면 망하기 쉽죠. 딱 이런 문화는 한국만 통용되는데.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되어있는 개인업자들이 이런식으로 일을 합니다. 문제가 뭐냐하면 예를 들어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어 파는데 색상별로 3가지 만들어 놓고 파는데 한가지색만 품절이고 다른 두색이 남아 있으면 일단 3색상 다 있다고 올리고 주문을 받습니다. 그 후 처리되는듯이 해 놓는건 순전히 그 대형인터넷쇼핑몰에서 클레임 들어오면 개인점주 점수가 떨어지기에 그냥 일단 송장까지 다 처리된것처럼 한 후 전화로 타 쇼핑몰까지 등록되어있어서 재고관리가 안되서 없는데 있는걸로 착오가 생겼다 라며 취소 또는 색상 변경하여 안팔리는 색상을 팔아 치웁니다. 금액이 비싸면 모를까 가격이 3만원 미만정도 되는 것들은 이런식의 전화에 그래요 그냥 다른색주세요~ 하면서 넘어가는거죠.
저두 12000원짜리 핸드폰 케이스 땜에 똑같은 경우를 당했는데 그거 환불받는데 전화 10통 넘게 하고 환불 1주일 걸렸습니다. 좀 지저분한 방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