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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9 15:20
조자룡이 아두를 업고 100만대군을 뚫었니 하는건 연의 소설 얘기겠죠?
 글쓴이 : 아마란쓰
조회 : 1,230  

조조가 대군에게 모두 조자룡을 잡으라 명령하고

생포하기 위해 활을 쏘지 마라했지만 100만명이 잡으려했는데 그 사이를 뚫고 도망갔니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걸 뚫는것도 말이 안되가도 하지만..

그걸 떠나서 애초에 전쟁중에 전쟁 동원된 전 인원을 따로 탈출해 도망가는 장수 한명을 잡으라고

전원 다에 명령하거나 사용한다는게 말자체가 되지가 않는거 같네요..
그럴 인원이면 대부분 후퇴하는 본부대를 쫓아가지..
애초에 통신 체계가 지금같은 무전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쟁중 장수하나가 따로 도망가려한다고

전 인원을 그 장수하나에 잡으라고 명령은 할려해도 불가능하다 보는데...
주변 군사 중 추격대를 빨리 만들어서 조자룡을 쫓으라고 하는거면 모를까...

 

100만 대군이 전쟁중에 오로지 조자룡 하나를 잡으려고 막고 쫓는데 탈출했니하는건

애초에 그런 인원을 장수 하나 쫓는데 전원에게 명령 내려 쓴다는거부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거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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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uder 16-11-19 15:21
   
100만대군도 아니고 조자룡이 도망간건 정작 다른 병력들은 다른일을 전쟁을 수행하고있었기 때문이죠. 조조가 바보도아니고 일부에게만 명령을 내렸죠 당연히. 애초에 그시기에 백만에 일사분란하게 명령을 내릴수 있다면 그게 더 대단한거같네요. 그리고 아두를 구해오는 상황이라면 사실상 이미 전투는 끝났고 장판파를 틀어막고 있던 시점인데 처음에 복병이있는줄알고 못움직였다가 장비가 장판파를 태워버려서 복병이 없다고 생각해서 추격했죠
멍게말미잘 16-11-19 15:22
   
100만부터 일단 구라고 생포할려고하다보니 노친게 아닐까용?
겨리 16-11-19 15:23
   
소설내용만 봐도 가로질렀다는게 아니라 조조의 백만대군 근처에서 잠시 잡입했다가 도주하는거고 중국식 뻥튀기 효과로 인한 구전인데다가 실제 역사에선 그런기록도 없데요. ㅎㅎ

만약에 최순실쪽이나 어버이연합 할아버지가 백만명 모인 광화문에서 시위대 100만명을 가로질러 연설자 뺨이라도 때린다면 100만명을 가로질렀다고 할수잇겠죠.
들기름 16-11-19 15:24
   
삼국지연의는 소설인걸요. 그러려니 하고 읽어야죠.
관우의 청룡언월도가 80근이니 82근이니 하지만, 역사적 기록에는 아예 무게가 안나온다네요.
청룡언월도가 아니라 그냥 '대도'를 썼다고만 나온다고...
     
쿠르르 16-11-19 15:33
   
연의속에 모사되는 무구들이 대게 송나라때부터 만들어진 무기가 많다더군요.
나관중이 그시대의 무기들을 넣었던걸로 보입니다.

 관우가 무거운 도를 들고 적병들을 베어나갔다
 관우가 80근의 청룡언월도를 들고 적병들을 베어나갔다. 듣는이들의 입장에선 후자가 더 생생하게 와닿앗겠죠.
나무와바람 16-11-19 15:25
   
애초에 소설인데 소설을 역사적 사실로 인지하면 괴리가 생길 수 밖에 없죠!
쿠르르 16-11-19 15:34
   
10만의 적들만 해도 포진하려면 넓게 퍼져있었을겁니다.
조운이 아두를 구출했던게 사실이라면 (잡혀있던것도 아니었으니)
혼자 조용히 잠입해서 외곽에 있던 아두를 데리고 조용히 2-3명정도 처리하고 빠져나왔다는게 현실성이 있겠죠.
가끔쓴다 16-11-19 15:35
   
조자룡..  목숨걸고 살렸더만..  아두는....  나라를 말아먹고..
쿠르르 16-11-19 15:37
   
근데 영화나 소설이나 너무뻥이라는걸 자기들도 실감은 했는지

조조가 "사로잡고 싶구나 화살은 쏘지마라" 라는 대사를 넣어서 조운의 단기돌파를 그나마 현실성을 더해주죠.

당시 보병들로서 조운같이 강철제 검을 들고 있는 무장의 마상돌파를 막기는 어려웠을겁니다.
모래니 16-11-19 15:38
   
런닝맨만봐도..
체계적으로 근육을 불린 김종국이..
백만명은 커녕 4명도 뚫고 나가기 힘드.....
     
쿠르르 16-11-19 15:44
   
근데 한나라로 치면

말을 타고 있는 완전무장 장수가 일반 보병 10-100명은 충분히 돌파는 가능했을겁니다.

일단 강철제 무기는 청나라시대까지도 일반 평민이 가지기는 비쌌던걸로 보이고, 국가에서도 검보다는 나무에 철날을 덧붙인 무기를 지급했었습니다. 하물며 한나라시대는 강철무기는 최첨단 테크놀로지 무구였죠.

그리고 장수도 아닌 기마병의 위력은 중국 역사 내내 한족을 괴롭힌 기록들만 봐도 알수가 있죠.

말+강철무구+갑옷+거기다 장수급 무예수련자 정도라면
상대보병이 활같은 무기를 들지 않고, 송대인가 명대 나오는 말다리 자르는 겸같은 무기가 없는한 상대가 불가능했을겁니다.
Assa 16-11-19 15:41
   
정사에도 사실이라 기록돼 있다고하더군요 거기에 엄청난살을 붙인게 연의..
비좀와라 16-11-19 15:50
   
가끔 가다 그런 일이 있긴 합니다. 기록에 남긴 일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벌어져서 기록에 남긴 것이죠.

징기스칸이 호라즘 정벌을 할 때에 호라즘 잔당과 마지막 토벌전을 벌이게 되었는데 징기스칸이 친정을 하고 몽골의 정예병이 출동한 가운데 호라즘의 잔당은 궤멸 되었지만 당시 호라즘의 지도자 였던 이(지금 이름이 기억이 안남)가 몽골의 포위망을 단신으로 뚫고 도망간 일 있었죠.

이 때 징기스칸이 감탄을 연발하고 자신의 아들들이 저런 사람 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굉장한 무장 이었던 모양 입니다.

조자룡이 당시 그런 사람 이었나 보지요.
포플란 16-11-19 16:29
   
삼국지 정사 조운전의 장판파 부분을 보면

[유비가 조조에게 당양의 장판까지 추격당하여 처자식마저 버리고 남쪽으로 달아났을 때, 조운은 직접 어린 자식(유선)을 품에 안고 감부인(甘夫人 ; 유선의 모친)을 보호하여 모두 난을 모면하도록 했다. 승진하여 아문장군이 되었다. 유비가 촉으로 들어갔을 때, 조운은 형주에 남았다.]

라고 아주 짧막하게만 기술되어 있습니다.

아두와 감부인을 보호하여 난을 면하게 했다는 구절 뿐이지 적진을 뚫고 들어가 구했다거나
100만 대군을 돌파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조운의 활약을 평가 절하하는건 아닙니다.

삼국지 정사의 저자 진수는 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운을 평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관우와 장비는 모두 만인의 적을 당해낼 만한 장수다. 관우는 은의로 조조에게 보답하였고
장비는 대의로 엄안을 풀어주었으니 이들은 모두 국사의 풍모를 지녔다.
그러나 관우는 굳세고 교만하며 장비는 포악하고 은혜를 베풀지 않았는데 그 단점 때문에
실패하게 되었으니 이치상 당연한 일이다.
마초는 오랑캐와 용감함에 의지하였으므로 그 가족을 멸망시켰으니 애석하구나!
뜻을 얻지 못하고 평안함에 이르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겠는가!
황충과 조운이 강하고 용맹하여 유비의 무신이 된 것은 옛시대 관영, 하후영의 무리 같구나.

진수는 황충, 조운을 유방을 도와 한나라의 개국공신이 된 관영, 하후영과도 같다고 비유했지요.
퍼즐게임 16-11-19 16:31
   
조운이 100만을 뚫었다는게 정사일리가 없죠.
당장 연의만 봐도 조운이 아두 구하려 뛰어다닌건
문빙의 5천 철기 사이에서 찾으러 다닌거 같은데요.
쇼생크탈출 16-11-19 16:55
   
정사에서는 조조군 전체수가 5000정도라고 하던데요.  소설은 뻥이 심하죠.  특히 중국은 더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