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서 잠깐 나갔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할머니가
주머니를 까뒤집어서 양쪽 주머니 안에 있던 쓰레기들을
그대로 길거리에 버리는 걸 봤네요...-,.-
휴지, 사탕껍질 몇 개, 작은 캐러멜상자, 머리끈 같은 거....
뭔 주머니에 그렇게 쳐넣고 다니는 것도 희한했지만
깨끗했던 바닥에 작지도 않은 쓰레기들이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그 할머니 전화통화 하는 소리 들으니
역시나 중국 말로 쏼라쏼라 거리더군요.
왜, 남에 나라까지 와서 길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냐고
미세먼지 보내는 것도 부족해서 쓰레기까지 버리냐고
소리 지르고 싶은 걸 참고 다른 건 못 줍고, 캐러멜 상자만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어릴 때부터 길바닥에 쓰레기 버리면 안 된다고 엄청 많이 들어서인지
살면서 길바닥에 쓰레기 버린 적도 없고, 보통에 한국 사람들이 쓰레기 버리는 것도
잘 못 봤는데...중국인들처럼 공중도덕 0점인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거 보니 기분이 나쁘네요.
관광객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 같던데...
그런 사람들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