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04-04 11:44
방독면 구보 FM 대로 뛰신 분 계신가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781  

군시절부터 진짜 궁금했습니다
방독면에 판초우의 뒤집어쓰고 6키로 10키로 뛰라는 건 사람 죽으라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몇 년 전 시민들 대상한, 비축된 화생방 물자, 특히 방독면이 불량이 대부분이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군대 화생방물자, 방독면도 만만치 않을걸요

워낙 비리가 심하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내일을위해 18-04-04 11:46
   
못함..... 절대 못함.  겨울엔 속보정도 가능할듯하네요.
     
감방친구 18-04-04 11:47
   
진짜 뛰다가 죽을 짓입니다
KPoping 18-04-04 11:47
   
포병이라 부대 밖에서 구보란 꿈만 같은 일이죠.
'너 그러다 죽는다' 라며 만류하던 사통관님께 감사를 표하며...
     
감방친구 18-04-04 11:48
   
그래도 포병은 훈련 뒤 정비가 무지 빡셀 거 같더라구요
배신자 18-04-04 11:47
   
전 6킬로 까지는 아니고

울부대 아침 구보때 한달에 한두번 방독면 구보했음 ㅡ.ㅡ;

정말 죽을 맛. 아마 그 아침구보 코스가 2~2.5km 정도 였던 걸로 기억.
     
감방친구 18-04-04 11:49
   
옛날 군번이신가봐요
진짜 90 년대 초까지 군번들은 역전의 용사들이죠
          
배신자 18-04-04 11:51
   
그정도까진 아니고요 ㅋ

부대가 최전방이라 평소에도 교육훈련 및 대규모훈련 등이 빡세긴 했음.

게다가 6개월에 한번씩 최전방 들어가서 철책근무 서는 부대라서...
               
감방친구 18-04-04 11:52
   
한달에 한번 방독면 구보면 군생활 빡시게 하셨네요
배신자 18-04-04 11:49
   
군대 방독면 신형으로 바뀌고 있는 중인데 신형은 그래도 좀 괜찮은가 보더군요

정화통 구멍이 2개가 있어서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에 따라서 정화통 끼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고
42코패스 18-04-04 11:49
   
방독면쓰고 10킬로 구보는 안했지만, 치장물자 몇십킬로씩 양손에 짊어지고 임시 진지까지 뛰는 훈련은
.
여러번 했습니다. 군대갔다오신분들은 다 아시는 준비태세죠.
.
사이렌 울리면 군장싸고 중대 치장물자 죄다 짊어지고 임시 진지까지 뛰어가야 하는데
.
중간에 가스발령나면 방독면쓰고 방호복도 전부 입어야합니다. 방독면이야 8사단에 있는동안
.
죽어라 썼다 벗으니까 무덤덤한데 안감이 고무로 되어있는 방호복 입고 여름에 뛰면 정말 죽을맛입니다
.
방독면썼지, 방호복 입었지 양손에 몇십킬로 치장물자 들려있지, 옆에서 뛰라고 계속 제촉하지
.
진지는 산꼭대기에 있지.... 그때는 젊었으니까 한거지 지금하라고 하면 아마 몇걸음 못가서 병원에 실려갈겁니다
     
감방친구 18-04-04 11:52
   
ㅋㅋㅋ 진짜 그거 들고 산에 있는 진지 가는 거 죽을 맛이죠
진짜 전쟁 나면 스스로 꼴까닥하는 군인들 많을 듯
야옹곰 18-04-04 11:53
   
언제든비슷하게 경험할수있는게 전력달리기하고 비닐봉지 쓰고 있으면 됩니다.  초기엔 괞찬은데 나중갈수록 숨쉬는것자체가 운동이됩니다
의식하고 숨쉬어야되요
     
감방친구 18-04-04 11:54
   
ㅋㅋㅋㅋㅋ 맞는 말씀이네요
          
야옹곰 18-04-04 12:05
   
호흡꼬이면 미치죠
내가 들숨을 쉬었는지 몸으로 느끼기엔 날숨만  쉰걸로 인지 인지력자체가 흐리멍텅해져요
수호랑 18-04-04 11:53
   
저도 방독면 쓰고 4키로까지는 뛰어봤던거 같아요
간혹 짠밥 안되는 애들이 숨 좀 편하게 쉬려고 방독면 헐렁하게 끼고 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방독면 렌즈에 금방 서리가 끼어서 시야가 제로가 됨 ㅠㅠ
그렇다고 호흡이 딱히 편해지는 것도 아니라서 차라리 방독면 제대로 착용하고 뛰는게 더 편함
또 간혹 방독면중에 필터가 맛이가거나 불량품들이 있는데 필터가 막혀서 진짜로 숨이 안쉬어지는 경우가 있죠
이런 방독면 걸리면 진짜 죽어요 ㅠㅠ
     
Kard 18-04-04 12:01
   
초반엔 그런데 계속 찬공기 유입되고 입밖으로 내놓고 입으로 숨쉬면 다시 깨끗해지죠 ㅎㅎ
송곳니 18-04-04 11:53
   
군시절 예비사단이라 군단인가 합참인가에서 무슨 평가/테스트 겸으로 주파령 역습이라는 훈련계획이 있었는데
산악 도로을  군장들고 파괴통 들고 화생방 상황발생에  방독면 쓰고 지역 이탈이라는 명목에 4키로 뛰다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생각 했죠 ㅋ 사방에 사과탄과 연막 그리고 평가교관이 주변에서 같이 댕기면서 정말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과 눈치보는 마음... 생지옥 ㅋ

중요한건 호홉조절 실패하면 정말 이보다 더한 고통이 없다는 산소가 도중에 막히면서 숨이 점점 차오르는데 ... 미친다는..
가남 18-04-04 11:57
   
방독면 쓰고 구보는 안해봤지만 MOPP 4단계 적용하고 작계시행을 굉장히 자주했어요.
그냥 작계시행이 EASY 혹은 NORMAL 모드라면 MOPP 4단계는 HARD 모드.

MOPP 4단계 적용 상태에서 GOP부대가 철수 후 도착할 거점에 가서 지붕형 철조망 치고 지뢰 묻고 낙석, 도로대화구 폭약 설치 하고 나서야 다시 우리 거점으로 올라가고 ㅋㅋㅋㅋ
여름엔 완전 지옥이죠.
서브마리너 18-04-04 11:57
   
군대는 3보 이상은 차타고 다니는 거 아닙니까?
     
감방친구 18-04-04 11:58
   
ㅋㅋㅋㅋㅋ 제 아버지가 3보 이상은 뛰어야 했던 군번 세대신데 그게 김신조 때문에 그렇게 된 거였죠
lanova 18-04-04 11:58
   
코 곤다고 방독면 쓰고 잔게 생각납니다.
     
감방친구 18-04-04 11:59
   
ㅋㅋㅋㅋ 저 때도 그런 사람 몇 명 있었죠
감방친구 18-04-04 12:00
   
진짜 전쟁 중에 정말 발생해선 안 될 게 화생방전
터지면 그냥 죽는 거
Kard 18-04-04 12:00
   
군대는 어떻게든 방법을 찻아내죠
특공에 있으면서 저희도 집중체력단련(정확한 용어가 기억이 안남 이제 민방위라 ㅠㅠ) 주간마다 했는데
다 알아서 꼼수부려서 뜁니다
이등병은 FM대로, 일병들은 간간히 방독면 살살 들어올려가면서 새공기 마시면서
상병 꺾인애들부터는 정화통 빼서 한손에 들고 뛰다가 간부들 옆에 지나가면 잠깐 손올려서
마치 정화통 껴있는것처럼 하고 뛰죠,
말년병장들은 머리에 쓰고 달립니다 중간중간 중대장급이나 작전장교급 나올때만 제대로 끼고
다시 머리위에 올려쓰고 달리죠 ㅋ
같이 뛰는 부사관들은 초임하사는 FM대로 짬좀 되는 부소대장은 입좀 내놓고 눈치껏 뛰고
중사이상은 말년병장 스타일로 뜁니다
중대장급 이상은 거의 안뛰고 소대장들은 같이 뛰는데 자기소대 부사관 하는수준에 맞춰서 비슷하게 하죠

전인원이 FM대로 맞춰서 뛰는건 어디서 취재왔거나 장성급들 와서 참관할때 말고는 없을껍니다 ㅋ
     
감방친구 18-04-04 12:07
   
///이등병은 FM대로, 일병들은 간간히 방독면 살살 들어올려가면서 새공기 마시면서
상병 꺾인애들부터는 정화통 빼서 한손에 들고 뛰다가 간부들 옆에 지나가면 잠깐 손올려서 ///

ㅋㅋㅋㅋ 딱 제가 했던 짓이네요
모래니 18-04-04 12:09
   
무더운 여름 사단기동훈련때, 방독면 쓰고,150m 질주 몇차례했더니..
죽는 줄.. 무엇보다도 앞이 안보여요...
그게 뭐더라.. 흐림방지포인가? 그거 써도 마찬가지임

방독면 제대로 만들어야 할겁니다.
     
송곳니 18-04-04 12:21
   
습기 차고 안경까지 착용되면 더 안보임... 시야도 답답한데 여름이라 땀까지 비오듯 흘리게 되고 ㅋㅋ 가뜸 행정반에서 방독면 상태 점검할 때보면 a b급 정도만 제기능하고 남어지는 사실상 버려야된다고 까지 생각했죠
인왕산 18-04-04 12:16
   
악몽
jubilate 18-04-04 12:23
   
실내에서 화생방 이론 교육중에 꾸벅꾸벅 조는 애들때문에 소대장이 갑자기 빡쳐서
화생방 옷 (아시죠? 그 두꺼운 옷) 그거에 방독면 쓰고 연병장 뺑뺑이 돈 적은 있네요
1명은 돌다가 구토하고 진짜 지옥이 따로 없었죠..
뭐랄까 다들 살면서 그런거 겪잖아요...여긴 어디지? 나는 뭐하고 있는거지? 하고 시간이 분리되는 기분
그런걸 겪어봤네요.
     
송곳니 18-04-04 12:55
   
화생방보호의.. 요즘도 고무로 된 신발 착용하는 지 모르겠네요
그넘이 시간 다 잡아먹는다는 ㅋ
왈도 18-04-04 12:26
   
전투준비태세라고 하나요? 갑자기 싸이렌 올려서 30분안에 진지구축 하는거? 그거 하다가 화생방 상황을 설정한 적이 있는데 사람 여럿잡았어요. 특히 그거 쓰고 2지대 올라가야되는 통신병? 여럿잡았음. 그 뒤로 대대장 바껴서 그런짓은 다신 안했죠.
Alice 18-04-04 12:42
   
구보는 사람을 죽일수도 잇어요.ㅠㅠ
그대가날 18-04-04 12:51
   
방독면 구보는 안해봤지만 자대에서 점호때 "가스"라고 선임이 외치면
방독면 쓰고 군장매고 손깍지 끼고 관물대에 다리 올려서 기본 10분이상 있었음
깁스 18-04-04 13:19
   
연병장이 두개인데 그 두개 두바퀴 돌고 부대 외곽도로 돌면 거의4키로 됨 반년을 그짓했음 파병대비한다고
태권V 18-04-04 13:35
   
구보는 아니지만,,방독면에 풀FM군장으로 포진지(81MM박격포)까지는 뛰어가봤습니다,,,흡입산소량 부족으로 이러다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ominator 18-04-04 22:23
   
CBR에 죽기전에 숨막혀서 죽겠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