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후지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3월 초 벚꽃이 개화할 무렵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일본 오사카, 나라현의 공원에서 고의로 벚나무 가지를 부러뜨리거나 톱으로 절단한 흔적이 연달아 발견됐다.
꽃 구경나온 시민들이 가지를 꺾어가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전기톱으로 수령 30년 정도의 나무를 훼손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돼 문제로 인식됐다.
지난 27일 오사카시의 한 공원에서는 가지가 잘린 나무 11그루가 발견돼 시민이 신고했다. 또 12일 나라현에서는 톱으로 가지를 자른 흔적이 발견되는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누군가의 악의적인 행동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익을 취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