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부부의 입양 아이 양육기...
갓난 아이 때 입양한 아들이 .. 어느새 커서 초등학교에 들어감...
[상황 1. 집에서.. ]
아이 : 아빠!
아빠1: 응?
아빠2: 왜?
아이 : 나는 왜 아빠가 둘이야? 엄마는 어딨어?
아빠1 : ....
아빠2 : 그걸 니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리니까 조금 더 크면 이야기 해 줄게...
아이 : 다른 애들은 학교에 엄마가 오는데...난 왜 아빠만 오는거야?
아빠 2 : 어...엄마는 ..
아빠 1 : 대신 아빠가 둘이잖아!! 엄마 그거 필요 없어! 힘도 약해서 무거운 것도 못들고 ...
아빠 2: 그..그래 형광등도 잘 못갈고.. 비싼 가방만 사달라고 하고..
아이 : 아 .. 그렇구나... 흐음...
[상황 2. 운동회 (다른 집은 엄마만 오셨거나, 엄마 아빠 모두 오셨음)]
친구1 : 야! 왜 너는 엄마가 안오셨어? 아빠랑.. 또 .. 삼촌? 삼촌이 오신건가?
아이 : 응? 난 엄마가 없어!
친구1 : 아.. 미안 .. 내가 괜한 소리를 했구나...
아이 : 엄마가 없는대신 난 아빠가 둘이야!
친구2 :뭐? 뭔 개똥같은 소리야 !
아이 : ...
[상황 3. 아이가 게이의 자식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아이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고...
아이의 성향은 지극히 이성애자이지만..
친구들은 그를 동성애자 취급을 한다.
친구 3 : 야! 너희 아빠 동성애자라며 ? 남자 끼리 막 뽀뽀 하고 그러냐? 너는 아빠가 둘인데 어떻게 태어났냐?
아이 : 그게 왜 ! 난 아빠가 둘이라 너무 좋은데!? 부부인데 뽀뽀 할 수 도 있지 ! 난 황새가 물어왔어!
친구 2 : 헐... 황새가 물어왔다고? 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소리는 안하시냐?
아이 : .. 그..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친구 1 : 야.. 동성애 묻겠다. 가자 가 .. 에휴 더러워서 퉷!
아이 : ㅠㅠ 야이 나쁜놈아 ! (꼬집)
친구 1: 악 이놈이 손톱으로 꼬집는다! 이거 놔 !! 악 !
...
[상황 4. 친구 3 (남자아이) 의 집]
친구 3 : 엄마 OO이 알지
엄마 : 응 알지 걔가 왜?
친구 3 : 글쎄 걔는 아빠가 둘이래
엄마 : 뭐? (동성애 커플인가!?) 혹시 너 막 만지거나 그러진 않아?
친구 3 : 에이 그러면 내가 아주 흠씬 두들겨 팼지.. ㅋ
엄마 : 그래도 조심해 ! 애들은 부모 하는거 보고 큰다.
친구 3 : 응!
sns, 메신저 등등..
여러 수단을 통하여 아이가 게이의 자식이라는 소문이 퍼진다.
소문은 없었던 유언비어 까지 더해져 더욱 나쁜 소문으로 불려져서 전파된다.
소문은 이 학교 학부모들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회장 아주머니 : 아니 이보세요 교장선생님.. 우리아이가 있는 반에 동성애 부모 자식이 있다는게
말이나됩니까? 우리 아이 성적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교장선생님 : 허허..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성적도 좋고 ..
부모가 동성애라고 아이까지 그렇겠습니까...
회장아주머니 : 이보세요 교장 선생님!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애가 그 집안에서 뭘 보고 자랐겠어요? 행여나 우리 아이를 좋아하거나 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학부모1 : 아니 저번애 우리 아이 말을 들어보니, 그 아이가 다른 남자애들 손을 잡고, 껴안기 까지 했다는데!!
당장 다른 학교로 전학 보내주세요!
교장선생님 : 그건 아이들이 놀리느라 지어낸겁니다. 그리고 전학이라니요.. 문제를 일으킨 것도 없고...
회장아주머니 : 교장 선생님 .. 저희 아버지가 안부를 여쭙더군요..?
교장선생님 : (커헉)... 이...이사장님께 잘좀 말씀해주세요... 제가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
회장아주머니 : 그럼 잘 알아드셨다고 생각하고 이번 모임은 여기서 끝낼게요!
..
.
.
(아이는 학교에서나 집안에서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지만.. 사회에서는 그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만 본다....)
그렇게 아이는 학창 시절 내내 게이자식이라는 별명을 듣고 왕따를 당했지만..
잘 견뎌내고 연애를 하게 된다.
애인 : 자기, 우리 6년이나 사귀 었는데..... 나랑 결혼 안할꺼야?
청년 : 으..응? .해..해야지...
애인 : 자기~ 자기 부모님 언제 소개시켜줄꺼야?
청년 : (아.. 말 해야하는데...) 그게.. 저기..
애인 : 자기 나랑 결혼 할 생각이 없었던거야? 나 즐기려고 만난거야??
청년 : 아냐! 난 너 하나뿐이야 죽을 때 까지..!!
애인 : 집에서 빨리 결혼하라고 난리란 말이야.. 내 나이도 벌써 28이라구 !
청년 : (요새는 30넘어서 가는 사람도 많은데...)응... 그래 조..조만간 자리 마련할게
.
.
.
남자는 결국 자신의 부모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밝히지 못한채 여자를 부모님께 데려가고..
.
.
.
후에 여자는 자신의 부모님께 이 사실을 말한다.
.
.
독실한 크리스챤인 여자의 부모님은 이들 둘의 결혼을 용납하지 못하고...
.......
(그냥.. 이런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해서... 써본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