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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9 11:54
애플 워치 시리즈 1 2주 사용 후기.
 글쓴이 : FRS1
조회 : 1,069  

현재 애플 워치는 초기 모델 , 후속모델, 옆그레이드 된 후속 모델이 존재 합니다. 편의상 애플 워치1, 애플워치 2-1, 애플 워치 2-2로 명명.

그냥 주관을 담은 소소한 소감인데다 사용한지가 얼마 안되어 잘못 된 정보가 있을 수 이기에 구입을 고려 중이시거나 보다 객관적이고 상세한 리뷰를 원하시는 분들은 귀한 시간 절약을 위해 뒤로 가기를..

구입하게 된 동기등 사설을 매우 길게 적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 각설하였습니다.

-장점

1.게으르고 게으르거나 둔하여 알림 확인을 잘 안하는 사람에게 좋다. 폰의 알림들이 모두 미러링되어 시계에 표시 되기 때문에 알림을 놓치거나 확인 하지 않을 일이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적 영역에서 카톡이나 부재중 콜을 미스하고 답이 늦는 경우가 잦은데 특별이 업무나 다른일에 집중하고 있지 않을 땐 바로바로 응답이 가능.


2.운동앱 활용.

이게 생각보다 크더군요. 시계가 있다고 게으른 내 몸뚱이가 자동으로 움직여 지나 싶었는데 정해 놓은 하루 칼로리 소모수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든 움직이게 되고 근무할때 앉아있거나 집에서 누워있다가도 설정해 놓은대로 때되면 일어나라고 갈구기도 하고 일어나서 1분이상 움직여야 그날 stand up 치가 갱신 되기 때문에 일어나서 움직이게 됩니다.

특히 공유 기능으로 와이프와 하루 활동치가 공유되어 매일 내기를 하고 있네요 ㅋㅋ 진사람이 안마 십분 해주기 등등.

오늘은 주말을 맞아 뒹굴거리다 하루 활동치가 너무 적어서 간만에 나가서 조깅도 하고 왔네요. 3개월간 제 승률이 80프로를 넘을 경우 플포나 닌텐도 스위치를 사주기로 해서 기를 쓰고 이기는 중입니다.


3.할일 앱 활용.

애플워치를 처음 받아들고 만져보면서 가장 크게 실망한 부분이 애플워치용으로 나온 앱이나 아이폰앱이지만 애플워치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나 어느것 할 것 없이 기능이 매우 빈약하고 제한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전화나 인터넷,카톡과 게임 등의 소비 활동을 제외하고 생산적으로 사용하는게 딱 한가지 있는데 바로 할일엡의 활용 입니다. 전 2do라는 어플을 쓰는데요, 업무중에 떠오른 할일이나(개인적 일이든 업무일이든) 챙길 것들을 바로 inbox에 입력 해 두고 이틀에 한번꼴로 정리하며 due date이나 알림등을 설정하는데요, 업무중에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웹브라우저를 활용하여(toodle do와 싱크해서 사용중이라 해당 사이트 이용) 할일을 빠르게 입력 하는게 가능하지만 퇴근 후나 주말엔 해야할일이나 챙길 경조사가 떠올라도 방에 있는 폰이 가지러 가기 귀찮거나 외출시에 주머니안의 폰을 꺼내는게 귀찮아 넘겨버렸다 낭패를 보곤 했는데 그때 그때 바로 할일 입력이 수월합니다. 이건 폰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되는 부분이겠지만 아이폰 한국어 인식률이 생각보다 좋더군요. 영어로 할때도 많은데 제 x구린 발음도 잘 알아듣고요 ㅡㅡ;;

아무튼 와치에 2do를 설치하면 할수 있는 일이라곤 폰에서 셋팅해놓은 inbox폴더에 할일을 제목만 넣는 것 뿐이지만, 어짜피 2일에 한번 입력된 할일들을 정리하게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물론 좀더 세세한 셋팅이 가능하면 도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음)


단점은,

1.아이폰이 주변에 없으면 사실상 무쓸모. 운동앱과 시계기능을 제외하면 뭘 할래도 아이폰이 필요합니다. 2do 앱의 경우 자체적으로 작동을 하고 나중에 폰과 가까워지면 몰아서 싱크가 되도 좋으련만 폰이 멀면 아예 앱이 실행되지 않습니다.

조깅하러 나갈때 폰을 주머니에 두면 거추장 스러우니 시계만 차고 나가는데, 뛰다가 할일이 급히 떠오룰 경우 무쓸몹니다. 그래서 폰을 챙겨가야 하는 일이 생기네요 ㅡㅡ

2.어플 생태계의 얕음. 전술 했듯 독립적으로 할수 있는데 운동 및 건강관련 기능이고 아직은 포인트가 그쪽에만 맞추어져있어서 인지 운동 건강 앱을 제외하곤 앱 깔게 거의 없습니다. 서드파티 앱중엔 2do와 계산기,게임 하나 외엔 깐게 없네요.


3.게임 거의 불가능.

그나마 미니게임류가 소수 존재하고 오리지널 타이틀로는 그 유명한 스쿠에니의 코스모스링스와 타사의 룬블레이드라는 게임이 있는데(요 두게임은 워치가 서브의 개념이 아닌, 주개념)

전자는 버그 덩어리인데 업데이트가 안되어 미국 앱스토어 기준 별점이 2.5입니다(리뷰를 보면 풀레이가 불가능한 수준. 진행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 하다보면 워치 자체가 리븃도 되고, 심지어 진행 세이브가 툭하면 날라감)

후자는 그나마 할만 한것 같더군요. 플레이 중인데 그런대로 할만해요.

life line 시리즈라고 택스트형 실시간 게임이 있는데 평이 매우 좋은 게임인데요,영어나 스페인어, 일본어등을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없습니다. 영어로 플레이 중인데 플레이하다보면 피로감이 ㅡㅜ


결론은, 있으면 쓸만은 하지만 굳이 필요는 없는.

스마트폰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요즘 시대엔 거의 필수가 되어버릴 정도의 기능을 갖고 있진 않은 것 같네요. 운동보조용으론 경우에 따라 매우 훌륭한데 그렇다면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운동 및 건강 기능이 강한 피빗 시리즈가 나아 보입니다.

구매 동기를 쓰다 지웠다고 말씀 드렸는데 와이프가 커플 운동 보조 기기로 사용하자면서 선물이랍시고 덜컥 사오지 않았다면 자발적으로 사진 않았을 듯.

와이프는 구입 후 운동을 매우매우 열심히 하긴 합니다'ㅡㅡ 저 역시 숨쉬기 운동 외의 운동을 해보는건  전역 이후 처음이네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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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다 17-03-19 12:02
   
저는 노가다 하는데, 폰을 꺼내기 힘든 상황이 많거든요 정말 편합니다.
자 같은 경우는 처음 썼을때 신세계였고 지금은 필수품
     
FRS1 17-03-19 12:55
   
이런 경우라면 굿이죠 ㅎㅎ 위에도 적었지만, 저는 귀찮아서 폰을 안디보게 되는데,시계사고 알림 확인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옳으다님 같은 케이스에는 정말 유용 하실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