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7-07-10 14:32
남녀 사이 이런 경우 흔한가요?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934  

어제 일요일에 야구 시합을 갔는데 평소 야구만 하고 별로 안 친했던 동생이랑 시합 후 차를 얻어 타고 집으로 가는데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 보니 여러 가지를 알게 됐네요.

86년 생의 덩치 크고 한화의 김태균 선수 닮은 이 동생이 아직 미혼이기에(저도지만)

"여친 있으면 너무 오래 연애하지 말고 적당한 때에 장가 가라, 2년 넘게 사귀는 좋은 때 별로 없다."

라고 얘기를 했더니 

"맞죠, 하지만 저는 결혼 생각이 없네요." 

하더라고요.

"그렇냐?"

그랬더니 말을 이으면서,

전전 여친이랑 3년을 사궜는데 전 여친이 바람을 피웠고, 그것을 이 동생에게 들켰답니다. 심지어 상견례하기로 했던 전날에 말이죠.

그 여친은 자기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이 동생도 그 여자랑 결혼할 마음이어서 그여자 아버지와도 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자기 회사에 새로 온 사람하고 바람이 났데요.

너무 열받아서 이 동생이 그 남자랑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뻔뻔하게 응대하기에 열받아서 주먹질을 했는데 많이 팼나 봅니다. 손등이 부러져서 철심 박았다네요.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부터 결혼은 인생에서 지웠다네요.

어제 듣고 저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어느용사 17-07-10 14:34
   
종종 있음 흔하진 않지만 always 라기보단 often 정도
정써니 17-07-10 14:34
   
바람 나는거야 뭐 ... 어쩔 수 없죠.

더러운 꼴 많은게 남녀 사이인데
     
흑룡야구 17-07-10 14:35
   
제 말은 미혼 여성의 윤리 수준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면서 결혼할 남친까지 까발리고 아빠 회사 남자랑 바람이 날 수 있는건가요?
마이크로 17-07-10 14:42
   
결혼도 안한사이인데 바람피우는건 어떤상황이든 심각 할 일은 아닌듯합니다. 요즘같은 사회 분위기라면 특히요.  결혼하고 바람피우는 것도 이혼하면 그만인데다 예전처럼 간통죄로 징역먹는것도 아니고. ㅎ

걍 지들끼리만 빡치고 말 일인듯..
     
흑룡야구 17-07-10 14:46
   
님은(기혼자인지 미혼자인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저런 경험을 겪었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어느용사 17-07-10 14:56
   
제가 위엣 분은 아니지만 저라면

내가 여자 보는 눈이 잘못 됐었구나 깨닫지만 상대 남자를 때리진 않을 것 같네요
그 상대 남자를 볼 필요도 없고 여자를 볼 필요도 없고 연락도 안하고요
그나마 상견례 전날 알아차린 걸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 이후는 동생분이랑 같음
               
흑룡야구 17-07-10 14:58
   
운동했던 사람들이 좀 순진해서 그렇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여러 모로 결혼하기 힘든 요즘입니다.
꽃보다소 17-07-10 15:08
   
전 사실 꽃뱀이나 돈 때문에 결혼하는 여자들은 신문이나 드라마에서나 봤지 실제로 본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친구덕에 실제로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섭더군요. 표정변화도 없이 거짓말 하는 것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머리도 좋고 행동력도 있고 남자들의 심리를 정말 잘 알고 있더군요.
연기는 기본이고 정말 충격보다는 무서웠습니다.

친구가 하는 말이 선수끼리 만나면 편한 부분이 많다고 그래서 만났는데 너한테 하는 행동보니깐 않되겠다 싶어서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친구와 같이 생활할때라  여자분을 몇달은 보고 지냈죠.

헤어지고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그 여자가 저와 있을 때와 완전 다른 행동과 말을 했다는 것을 알고서 처음으로 여자들이 무서웠습니다.  엄청 여자경험 많은 사람아니면 분간하기 불가능 하다는 것도 알았고요.

그녀의 실패 이유는 친구가 저보다 저를 잘 알고 있는데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하니 ㅋㅋ몇번은 봐주다가 끊냈다고 하더군요.
reallife 17-07-10 16:51
   
제가 연애 경험이 풍부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의 생각이 좋게 말하면 오픈 마인드로 가는거 같고 나쁘게 말하면 동물의 왕국처럼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0년 전 사람들 만나고 다니던 때와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다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시대 풍조가 그런걸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