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독립의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때 그랑 콜롬비아라는 남미 연방국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런저런 여건의 문제와 볼리바르 본인이 종신집권 시도를 하는 등 결국 산산히 무산되어버렸죠.
그러고보면 워싱턴은 정말 대단한 인물이긴 합니다.
전세계가 왕정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했을때(프랑스 혁명은 미국 독립전쟁보다 조금 늦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통령 자리에 올라서 임기가 끝나자 거대 신생국의 그 막강한 권력을 스스로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는데에서 정말 존경받을만한 인물이죠.
세상에 자기 손으로 권력을 끊을 수 있는 인물이 얼마나 될까요.
이후 미국에서 쿠데타나 장기집권 시도가 전혀 없는 걸 보면 미국은 정말 첫단추를 잘 끼웠다고 할 수밖엔..
만약 남미가 연방이었다면 북미 못지않은 파워를 가지고 떵떵거리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