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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2 17:08
만약 남미가 북미처럼 한개의 연방국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글쓴이 : 알파카
조회 : 854  

남미 독립의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때 그랑 콜롬비아라는 남미 연방국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런저런 여건의 문제와 볼리바르 본인이 종신집권 시도를 하는 등 결국 산산히 무산되어버렸죠.


그러고보면 워싱턴은 정말 대단한 인물이긴 합니다.


전세계가 왕정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했을때(프랑스 혁명은 미국 독립전쟁보다 조금 늦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통령 자리에 올라서 임기가 끝나자 거대 신생국의 그 막강한 권력을 스스로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는데에서 정말 존경받을만한 인물이죠.


세상에 자기 손으로 권력을 끊을 수 있는 인물이 얼마나 될까요.


이후 미국에서 쿠데타나 장기집권 시도가 전혀 없는 걸 보면 미국은 정말 첫단추를 잘 끼웠다고 할 수밖엔..


만약 남미가 연방이었다면 북미 못지않은 파워를 가지고 떵떵거리지 않았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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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뭐임 17-08-02 17:15
   
시몬 볼리바르도 인종차별에 종신제에
모순 덩어리 인물이죠
TheCosm.. 17-08-02 17:16
   
한 나라의 건국이나 독립과 관련하여 위인의 평가를 가르는 기준이, 본인이 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하여 권력을 스스로 놓았는가의 여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수많은 건국과 독립의 위인들이 스스로 권력을 놓지못하여 사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을 생각하면...
     
아잉없나 17-08-02 17:27
   
우리나라도 있잖아요
이승만
사사오입
          
TheCosm.. 17-08-02 17:32
   
우리 입장에선 참 아쉬운 시작이고 역사이지만. 그렇게 시작이 좋지 않았음에도 여기까지 온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만큼 권력을 포기한 위인은 매우 드물기도 하기에 특별하게 취급되는 것입니다.
아잉없나 17-08-02 17:22
   
욕심 많은 유럽 라티노때문임.... 남미 제일큰나라 브라질 아르헨 경우도
기득권이 부를 독식하니 군부가 항상 쿠테타 일으킴.

나라가 안정 되기 무섭게 또 군부반란 ..이런 패턴으로 반복되니

나라꼴은 안봐도 비디오죠...
     
TheCosm.. 17-08-02 17:30
   
인종때문이라기보다는 라틴 아메키라의 식민지 지배와 이후 독립과정상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기인하는 점이 큽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기득권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실제 이러한 이익을 두고 전통적인 식민지 귀족 계층과 사업가, 지역 군벌 등이 갈라져서 지속적으로 충돌하였고. 차후 여기에 사상적인 문제까지 결부되니. 군부 내에서도 여러 파벌로 나뉘어 갈등이 발생하고, 몰락한 지주나 경쟁에서 밀려난 이들, 그리고 범죄집단 등도 제각기 새로운 충돌을 야기하기까지 합니다.

 단순히 '부'를 떠나서, 사회 내의 계층간 갈등과 이를 표출하는 방식이 이러한 형태로 반복되다보니 극단적으로 치달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군부반란이 영향력이 큰 것은 사실이나, 군부 내에서도 파벌이 수없이 갈라지는 남미 특성상. 이를 너무 단순화하여 치부하기엔 다소 복잡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