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환장하고 김치를 세계화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외국인들이 한식을 맛보면 김치가 그렇게 유난히도 맛있다고 그러던가요?
백김치든 빨간 김치든 솔직히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절임 채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옛날에 우리가 지독히도 못살던 시절에야 밥에다가 김치 하나로 끼니를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김치가 주 메뉴가 아니잖아요. 식당 어디를 가도 김치가 주 메뉴로 나오는 곳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사이드 디쉬예요. 밑반찬입니다. 왜 그렇게 환장을 하고 두유 노 김치?!
김치를 어떻게 세계화를 시킬까?! 이러는 거 이해가 안 갑니다;;
한식 자체가 전체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대단해지면
한식에 포함되는 밑반찬인 김치도 덩달아 사람들이 먹을 겁니다.
물론 한국인 중에서도 김치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외국인 중에선 그 빈도가 더 높겠지만요.
그니까 자꾸 한식 소개할 때 김치 얘기부터 하는 건 좀 짜증 난다고 해야 하나;;
전략을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김치 말고도 비주얼적으로, 맛으로도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만한 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절임 채소인 김치;;
한식 홍보 기사에서 시뻘건 국물 뚝뚝 떨어지는 배추김치
빨간 고무장갑으로 쥐어다가 외국인들 입에 넣어주는 사진 보면
그 외국인 불쌍함;;; 특히 서양인들은 고기 좋아합니다. 한국인보다 고기 훨씬 많이 먹어요.
그니까 고기 들어간 한식 위주로 홍보하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