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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30 19:14
아래 백김치 세계화 글이 올라왔길래 개인적인 의견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735  

왜 그렇게 환장하고 김치를 세계화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외국인들이 한식을 맛보면 김치가 그렇게 유난히도 맛있다고 그러던가요?

백김치든 빨간 김치든 솔직히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절임 채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옛날에 우리가 지독히도 못살던 시절에야 밥에다가 김치 하나로 끼니를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김치가 주 메뉴가 아니잖아요. 식당 어디를 가도 김치가 주 메뉴로 나오는 곳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사이드 디쉬예요. 밑반찬입니다. 왜 그렇게 환장을 하고 두유 노 김치?! 

김치를 어떻게 세계화를 시킬까?! 이러는 거 이해가 안 갑니다;;

한식 자체가 전체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대단해지면 

한식에 포함되는 밑반찬인 김치도 덩달아 사람들이 먹을 겁니다.

물론 한국인 중에서도 김치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외국인 중에선 그 빈도가 더 높겠지만요.

그니까 자꾸 한식 소개할 때 김치 얘기부터 하는 건 좀 짜증 난다고 해야 하나;; 

전략을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김치 말고도 비주얼적으로, 맛으로도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만한 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절임 채소인 김치;; 

한식 홍보 기사에서 시뻘건 국물 뚝뚝 떨어지는 배추김치 

빨간 고무장갑으로 쥐어다가 외국인들 입에 넣어주는 사진 보면

그 외국인 불쌍함;;; 특히 서양인들은 고기 좋아합니다. 한국인보다 고기 훨씬 많이 먹어요.

그니까 고기 들어간 한식 위주로 홍보하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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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롸롸롸 17-04-30 19:17
   
동감합니다
동남아나 대만 같은 곳에 가 보면 한류의 영향도 있고해서인지 한국식당들이 참 많아요(한국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그런식당 말구요)
근데 꼭 그런식당들의 공통점은 중국산 빨간김치를 내주더군요
한국인들이 먹어도 별로 맛이없는걸 동남아 인들이 과연 맛있어할지 의문입니다
저런것들이 오히려 한국음식의 이미지만 손상시키는꼴이죠
archwave 17-04-30 19:17
   
저도 동감입니다.

발효식품, 절임채소 이거 없는 국가가 어디 있다고.. 있어도 잘 안 먹는 국가는 있어도, 없는 국가는 없을텐데..

다른 국가의 것과 틀린 것이라고는 레시피가 좀 다르단 정도에 불과한건데..

하여튼 김치를 강권하는 것은 불닭볶음면 먹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취미.
     
하이1004 17-04-30 19:21
   
고체발효는 레어한편이지요 그런데 솔직히 김치도 괜찬타 보는게 김치로 할게 아니라 김치 볶음밥 이런걸로 전환 해야 될게 아닌가 김치찌게에 머 고기 들어가고 이런거
          
흑요석 17-04-30 19:24
   
외국인들은 김치가 세계적으로 레어한 발효식품이든 아니든 그딴 거에 관심 없어요.

우선 비주얼적으로도 보기 좋고 제일 중요한 건 맛이 있어야 찾습니다. 그래야 인지도가 올라가죠.

솔직히 외국인 입장에서 짜고 맵고 신 김치 그 자체로 얼마나 감동적인 맛을 느끼겠습니까?

님 말대로 차라리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전 같은 거면 괜찮을 겁니다.
               
mr스미스 17-04-30 20:16
   
하시는 말씀을 보면 김치를 좋아하시는 것 같지는 않은데..
오히려 김치를 저평가하고 창피해하는 쪽에 가까움..
모니터회원 17-04-30 19:26
   
공감합니다. 한식의 홍보방법부터 틀렸다고 봅니다.

전에 여기에서 봤던 글중에 인상깊은 외국인의 한식평가가 있었죠.
한식은 식탁위에 간을 맞추는 양념이나 소스가 없다고...
한식은 밥이라는 베이스와 반찬을 같이먹어 먹을때마다 다른맛을 즐기는 방식의
요리라고 평가했던 글이 생각나네요.

그 외국인의 평가가 정확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늘 접해서 모를뿐 한식은 그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어떤 나라와도 다르다고 봅니다.
이런 차이점을 먼저 알려야 왜 반찬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은지 납득을 할 것이고
외국인이 한식의 음식철학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것입니다.

한식을 단품으로(그것도 반찬인 감치 위주로) 소개하는 방식은 우리의 음식을 서양의 음식처럼
이해하고 소개시키려고 하는 행동에서 비롯된 시행착오 같습니다.

우리가 서양음식을 그렇게 받아들였으니까 그렇게 소개하면 될꺼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양식을 처음 접할때 이해를 못했던 당시의 상황은 기억을 못하고 같은 방식을 취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감자깍기 17-04-30 19:31
   
그런데 한식을 굳이 세계화 하려고 돈을 써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외국인이 한식을 좋아해주면
기분은 좋아 지겠지만 굳이 싫어하는데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다고 봐요. 세계화는 장사하시는 분들
이 알아서 해주실건데.....
     
흑요석 17-04-30 19:35
   
2차 대전 직후 일식이 부분적으로 세계에 알려지며

서양인들은 날생선을 먹는 야만인 같은 일본인들이라고 조롱했지만

일본의 엄청난 노력으로 인해 현재 일식을 안 접해보거나 모르는 외국인들 거의 없습니다.

현재 스시 모르는 서양인들 없고 스시를 포함해서 일식 자체가 인지도가 대단히 높으며

덩달아 일본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식 세계화"까지는 몰라도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

덩달아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도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쓸데없이 김치 홍보하는 건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감자깍기 17-04-30 19:38
   
근래에는 외국인 분들도 김치를 즐겨드시는 분들도(하드코어한 한국식 김치) 제법 늘었던데
이게 정부 주도의 돈낭비 홍보효과 보다는 미디어나 K-POP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거 흘러 나
간 것 같네요. 즉 지들한테 좋은게 있으면 알아서 빼갈 터이니 문화전파를 돈지랄로 해결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문화전파는 자생적으로 발생하는 것이지 정부주도로 돈지랄 하면 돈
낭비에 약간 쪽팔림! 그 돈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아이들 장학금으로 쓰는게 훨
씬 값어치 있다고 느껴지네요.
mr스미스 17-04-30 19:38
   
외국인이 좋아할만한 음식을 대표 한식으로 알리자는 말씀에는 동감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스시가 처음 미국에 소개 됐을때 스시는 미국인들에게 야만적인 음식이었어요.
어떻게 날생선을 먹느냐며 혐오스러워 했죠. 그럼에도 일본은 미국인의 시선이 어떻든
개념치 않고, 뚝심있게 스시를 오랫동안 홍보한 결과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제가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겁니다.
뭐든 외국인의 기준에 맞추려고 한다는거...'불고기' 같은 고유명사도 Bulgogi 라고 하지 않고
외국인들이 알기 쉬운 이름으로 한다고 'Korean BBQ' 라고 ㅡ.ㅡ 만들어버리는 등...

미국인들은 뭐 처음부터 Sushi가 뭔지 알고 먹었겠습니까? 스시라는 고유명사를
쭉 그대로 밀고 갔으니까 오랜세월 그게 쌓여서 이제는 스시하면 뭔지 아는거죠.

왜 이렇게 외국인의 시각에 맞추려고 하는지 참 답답합니다. 그게 오히려 우리 정체성을
망치는 길이라는걸 몰라요.
     
흑요석 17-04-30 19:40
   
초밥은 주 메뉴죠. 한 끼니로 먹을 수 있고요.

김치를 한식 대표로 알리자? 사이드 디쉬, 그것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절임 채소를

한 나라의 음식 대표로 알리자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KOREAN BBQ 같은 명칭 문제는 다른 이슈이고요. 현재 주제는 김치 홍보 이슈이기에..
          
mr스미스 17-04-30 19:44
   
흑요석님이 김치에 대한 불호가 개인적으로 좀 심하신듯한데 저는 김치
좋아합니다. 흑요석님이 싫어한다고 우리의 대표적인 음식이 아닌게 되는건 아니죠.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음식이냐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이견이 당연히 있는거지만
대표 음식중의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홍보함에 있어서 반찬중의 하나로 본래 취지에 맞게 홍보하는 게 바람직하겠죠.
               
흑요석 17-04-30 19:51
   
저 김치 되게 좋아하고 한식 먹을 땐 김치 꼭 같이 먹습니다.

갓김치 오이소박이 백김치 등 거의 다 좋아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뭐라할까, 어렸을 때부터 항상 김치를 먹어왔어서

지금와서 김치 빼고 한식 먹으라고 하면 허전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대표 음식 되는 거 아니고

제가 싫어한다고 외국인들도 덩달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전 철저히 외국인 시점에서 얘기한 거예요.
                    
mr스미스 17-04-30 19:57
   
그렇다면 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외국인에 맞춰서 대표 음식을 바꾸자는 말씀을 하시니..
김치는 김치대로, 고기 들어간 한식은 또 그것대로 알리면 되죠.

김치가 '반찬'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리자는 말씀이었으면 동감했겠지만
아예 빼버리고 다른 음식을 알리자 함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게다가 김치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정말 잘 알려진 한식이고
한인마트에 일부러 찾아가서 사먹는 사람들도 있죠.

유튜브에서 레시피 배우는 사람들도 많구요.
                         
흑요석 17-04-30 20:00
   
본문에 김치 빼버리자는 소리는 전혀 없습니다 mr스미스 님..;;

"한식 자체가 전체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대단해지면

한식에 포함되는 밑반찬인 김치도 덩달아 사람들이 먹을 겁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치를 왜 빼버립니까? 우리가 자주 먹는 반찬인데요;;

다만 밑반찬인 데다가 호불호가 갈리는 절임 채소 음식이기에

한식 대표로 홍보하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남긴 글입니다.

React to Korean foods 영상들 보시면 (물론 그런 영상이 너무 많아서 다 다릅니다만)

김치를 처음 먹어 보고는 음~ 하는 외국인들도 있고

인상 찌푸리며 맛없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즉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거죠.

차라리 김치가 들어간 음식이면 거의 다 좋아하더군요.

근데 김치 자체로 한식 대표는 좀..
                         
mr스미스 17-04-30 20:11
   
흑요석님은 김치가 창피하세요?

하시는 말씀을 보면 좋아하신다는 말씀과는 달리
외국인 보기에 부끄러워 하시는 것 같은데요...

건전한 발상에서 하시는 말씀은 아닌 것 같네요.
지금 하시는 말씀을 보면 모든 외국인이 좋아할 수 있고
내놓아도 내가 안 쪽팔릴 수 있는 그런 음식을 한식으로 내놓길
원하시는 것 같은데요. 세상 천지에 그런 음식은 없거든요.

말씀드렸잖습니까.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시도
흑요석님의 관점으로 따지면 일본 대표 한식으로
홍보하면 안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지금 딱 그거에요
1960~70년대에 흑요석님 같은 일본인이
"미국에서 미개한 음식이라고 난리치는데 다른 좋은 일식들을 놔두고
왜 스시같은 음식을 대표 일식이라고 홍보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이러고 있는거죠. 일본이 그 때 스시가 창피하다고
다른 음식 홍보했으면 오늘날의 스시는 없었죠.
                         
흑요석 17-04-30 20:19
   
김치가 왜 창피합니다 -_-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김치 자체로는 스시와는 달리 메인 음식이 아닌 사이드 디쉬, 즉 밑반찬이라

대표 음식으로 홍보하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냐 이겁니다.

왜 저를 자국 음식을 비하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십니까.

전 세계 어느 나라가 자국의 가장 유명한 대표 음식으로 사이드 디쉬를 홍보합니까? 그것도 생강과 마늘이 들어간 절임 채소를요.

김치가 들어간 음식이면 거의 다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김치를 창피해한다는 소리가 왜 나와요;;;

자꾸 스시랑 김치를 비교하시는데 김치는 일단 맛에서부터 호불호가 심한 절임 채소입니다. 그것도 생강과 마늘이 들어가는.

서양인들이 60~70년대에 스시 맛없어서 조롱한 거 아니예요. 그냥 날생선이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지 않았습니다.

물론 인종차별의 의미도 있었죠. 미개한 섬나라 황인들이 날생선을 먹는다? 좋다고 조롱한 거죠.

어쨌든 스시는 메인 메뉴로 먹을 수 있지만 김치는 메인 메뉴가 아닙니다.

스시랑 김치 자체가 다른데 자꾸 일본이 스시 홍보해서 현재 유명해졌다고

스시랑 김치 동일시하는 건 문제가 있죠.
                         
mr스미스 17-04-30 20:21
   
당시에 미국인들이 스시를 좋아했다고 생각하세요? 전혀 아닙니다.
스시는 당시에 미국에서 낯선 음식이었고, 김치처럼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었어요.

이미지가 개선되고 익숙해지면서, 그렇게 스시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결국 오늘날의 스시가 된 거에요.
                         
흑요석 17-04-30 20:31
   
스시는 메인 음식입니다. 즉 스시만 있어도 됩니다. 찍어먹을 간장을 포함하던지요.

스시 자체가 밥 + 소스 + 위에 올라가는 생선이나 고기잖아요.

근데 김치는요? 절임 채소입니다. 김치와 가장 어울리는 건 한식이죠.

김치부터가 한식이고 한식 밑반찬이니까 당연하죠. 우리는 김치를 메인 음식으로 먹지 않고 곁들여 먹잖아요?

다른 한식을 주 메뉴로 홍보를 하면 평소에 한국인들이 자주 곁들여 먹는 밑반찬 김치도 덩달아 외국인들이 먹는다 이 말입니다.

본문에 그대로 똑같이 나와있습니다.

서양인들이 대체로 매우 꺼려하는 생강과 마늘이 들어간 김치를, 한식의 대표 음식으로 홍보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스시를 어떤 음식에 곁들여 먹지 않지요? 그냥 스시로 시작해서 스시로 배불리며 끝냅니다.

근데 김치는요? 김치만 주구장창 먹는 게 아니잖아요. 곁들여 먹는 절임 채소 음식입니다. 왜 스시랑 동일시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다른 음식을 내세우며 홍보하면 곁들여 먹는 음식인 김치도 덩달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 먹을 겁니다 자신들이 원한다면요.

이건 저만의 지적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하는 바입니다.
컬링 17-04-30 19:40
   
근데 왜 세계화 해야 하나요? 그게 궁금;;
나나니 17-04-30 19:43
   
이미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김치를 떠올릴 정도이긴 하죠. 그들 입맛에 맛건 그렇지 않건, 호기심들은 있어놔서, 한국오면, 김치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뭐, 각자 먹어보고 판단하는거죠.
어떻게 알았는지, 명동교자 마늘김치 먹으러 가자고 하던 제 예전 교환학생 친구도, ㅋㅋㅋㅋ 그거 먹고 펄쩍펄쩍 뛰었지만, 미국 돌아간 뒤로, 자꾸 먹고싶다고 편지해요.ㅋㅋㅋㅋ뭐, 그런거죠. 이미 김치가 많이 알려진 상태라, 사람들은 그 맛을 한 번쯤 보고싶어해요. 이제는 그닥 홍보가 필요 없을 정도까지 온듯,
귀요미지훈 17-04-30 19:52
   
1. 국격이 올라가면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음식도 자연스레 홍보된다고 봄

2. 김치를 세계 3대? 5대? 건강식품으로 먼저 꼽은 건 서양쪽임.
  과도한 육식과 패스트푸드 등으로 인한 비만, 건강문제 등으로 채식과 건강식에 대한
  서양인들의 니즈와 관심이 비만인구가 적은 한국 그 중 대표적인 한국음식이자
  건강 발표식품이고 영양소가 풍부한 김치와 딱 들어맞음.
  (지구상 모든 채소 발효식품 중 으뜸)

3. 이런 이유로 한국음식 홍보 초기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한국음식 중
  우선 김치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은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봄.
  허나 김치 줄 때 밥도 좀 같이 줘야...ㅎㅎ

4. 초기에는 외국인들, 특히 서양인들이 김치를 어떻게 먹겠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현재 김치가 일반 가정에 까지 침투해서 평소에도 먹는 나라들이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서양인 포함 외국인들도 느는 추세라 김치로 인한
  엄청난 한국음식 홍보효과와 다른 한국음식에 관심이 이어지는 순기능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봄.

5. 김치 외에 불고기, 한국식 닭요리는 이미 많이 유명한 상태인데
  이제는 김치만을 주구장창 홍보하기 보다는 김치를 응용한 음식이나
  김치 외 다른 음식을 메인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봄.
  또한  음식 하나만 가지고 홍보하는 기존의 홍보 틀을 깨고 한국음식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컨셉과 슬로건의 개발과 이를 이용한 홍보전략으로 바꿀 때가 되었다고 봄.
     
흑요석 17-04-30 20:11
   
김치 홍보를 완전 다 그만둬야 된다기보다는

귀요미지훈 님 말씀대로 김치 외의 것도 그 이상으로 홍보하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한 김치 그 자체보다는 김치를 응용한 음식들이 더 잘 먹히는 것 같아요 ㅎㅎ

본문이 김치를 완전 빼버려야 한다는 식으로 들렸나.. ㅋㅋ
          
귀요미지훈 17-04-30 20:20
   
그쵸. 전 요석님 글의 취지를 이해합니다.
이제 김치를 전면에 내세워서 김치 홍보에 올인할 때는 지나지 않았나 싶네요.
이미 김치는 물론 몇 몇 다른 한국음식들까지 많이 유명해진 상황이죠.

이제는 한국음식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컨셉과 슬로건을 개발하고
다양한 음식을 홍보할 수 있는 전략수립, 아시아 음식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포지셔닝 시키는 걸 목표로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북창 17-04-30 19:53
   
저도 한 때는...한식을 어서 빨리 알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었는데...지금 와서 생각해보니...참 어리석은 짓이었던 거 같더군요.
이미...한식이 어느 정도는 알려진 덕도 있긴 하고...이제는 굳이 왜 알려야 하나...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이런 생각이 우선 듭니다.
그 보다...다른 문화적인 역량이 높아지면...음식은 자연스럽게 퍼지는 거 같으니...다른 문화적 컨텐츠 양산에 힘을 쏟는 것이 나을듯 싶네요.
mr스미스 17-04-30 20:26
   
"김치 말고도 비주얼적으로, 맛으로도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만한 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절임 채소인 김치;;"
"솔직히 외국인 입장에서 짜고 맵고 신 김치 그 자체로 얼마나 감동적인 맛을 느끼겠습니까?"
"빨간 고무장갑으로 쥐어다가 외국인들 입에 넣어주는 사진 보면 그 외국인 불쌍함;;;"

이거 흑요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이게 정말 김치를 좋아하시는 분의 말씀으로 보기는 어렵죠.
제 생각에는 그냥 창피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흑요석 17-04-30 20:35
   
"솔직히 외국인 입장에서" 보이시죠?

외국인 입장에서란 말입니다;;;

김치에 너무나도 익숙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입장에서

김치만 먹으면 너무 맛있다고들 하나요? 김치가 들어간 음식이면 몰라도요.

물론 대게 한국에 관심 많고 한식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은 김치도 덩달아 좋아하더군요.

근데 우리가 한식 홍보를 한국을 이미 좋아하는 외국인들 상대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mr스미스 17-04-30 20:35
   
흑요석 님이 절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대해 이런 말을 한다고 가정해보자구요.

"솔직히 외국인들 보기에 걔가 그렇게 잘 생긴건 아닌듯.."
"걔 말고도 잘생긴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 걔가 한국 대표로 나가는지;;"
"걔 상대할 다른 외국인들이 불쌍함"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흑요석님이 이 친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면
아무도 안믿겠죠?
          
흑요석 17-04-30 20:38
   
자꾸 무슨 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뭘 말하고 싶으신 거???

제가 김치를 싫어하는데 좋아하는 척한다 뭐 이런 건가?

제가 김치를 싫어하면 싫어한다고 말씀드렸겠죠;;

전 김치 좋아합니다. 아까 말씀드렸 듯 거의 김치는 항상 곁들여 먹습니다.

한식 중 거의 유일하게 싫어하는 건 생선이 들어간 탕 요리입니다.

자꾸 이상한 비유 하시면서 사람 몰아가지마세요;;

오늘 점심에도 순댓국 집에서 김치 많이 잘 먹기만 했습니다 -_-
               
mr스미스 17-04-30 20:45
   
비유가 이상한가요? 흑요석님이 하신 말씀을 거의 그대로 옮긴건데요

1. "김치 말고도 비주얼적으로, 맛으로도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만한 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절임 채소인 김치;;"
 "걔 말고도 잘생긴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 걔가 한국 대표로 나가는지;;"

2. "솔직히 외국인 입장에서 짜고 맵고 신 김치 그 자체로 얼마나 감동적인 맛을 느끼겠습니까?"
"솔직히 외국인들 보기에 걔가 그렇게 잘 생긴건 아닌듯.."

3. "빨간 고무장갑으로 쥐어다가 외국인들 입에 넣어주는 사진 보면 그 외국인 불쌍함;;;"
"걔 상대할 다른 외국인들이 불쌍함"
                    
흑요석 17-04-30 20:51
   
비유 정말 너무 이상한데요? -_-

지금 김치를 사람 외모에 비교하시는데 ㅋㅋㅋㅋ

1. 당연히 사람 외모로 비교한다고 쳐도 외모가 출중한 애가 나가는 게 맞습니다.

의장대가 키 짱딸막한 애가 나가나요? 뭐 어쨌든 비유가 웃기는군요.

정말 진심으로 지극히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시뻘건 절임 채소 음식인 김치보다 비주얼이 좋아보이는 한식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 근데 오이소박이 같은 건 되게 신선해 하고 좋아하더군요.

2. 김치는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최소 밥에 곁들여 먹거나 김치를 이용해서 다른 음식을 만들던가요. 김치맛 모르는 외국인이 밑반찬 절임 채소 음식인 김치 그 자체만 먹고 얼마나 맛있게 느낄지는 회의적입니다. 아까 유튜브 리액션 영상 언급한 거 생각해보세요.

3. 네 그런 기사들 사진 정말 싫더군요. 단체로 고무장갑 끼고 김치 쥐어서 먹여주는 거요.
이건 저만 싫어하는 게 아니라 아주 많은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저 위의 이유들이 어떻게 제가 김치를 싫어한다로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김치 좋아하면 저런 이유 들면 안 되나요?
                         
mr스미스 17-04-30 21:00
   
저의 상식에서는 저런 말을 '뒷담화'라고 합니다. 친구 뒷담화하면서
좋아한다고 말하지는 않죠. 좋아하는 친구를 잘 되라고 응원은 하진 못할망정
흠잡기나 하고 있다면 더 '좋아하는 친구'는 아닌거죠
                         
흑요석 17-04-30 21:01
   
제가 도대체 누구 뒷담화를 했다고 하는 겁니까?

수백수천 명이 보는 잡게에 제 생각을 올렸는데 제가 뭘 뒷담화를 했어요?

응원이요? 본문 안 읽으셨어요?

"전략을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잖아요. 전략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겁니다. 제 개인적인 응원인 겁니다.

제가 한식을 쓰레기라고 비하한 것도 아니고 김치를 대표 음식으로 홍보하는 건

문제가 많다고 한 건데요. 사람을 완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시는군요.

님 의견이랑 다르면 제가 누구 뒷담화 한 게 되는 게 아닙니다.

저 위에 저와 동감한다고, 한식 홍보 방법부터가 틀렸다고 하신 분들도 계신 만큼

본문이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상한 생각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동감하거든요.
                    
흑요석 17-04-30 21:01
   
일단 mr스미스 님과 저는 다른 의견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 그에 대한 논쟁과 토론만 하면 되는 겁니다.

왜 쓸데 없이 이상한 비유하시면서 사람 몰아세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면 서로 기분만 상하거든요.
드르렁 17-04-30 20:35
   
옛날 90년대 우리나라 방송에서 외국인에 대한 김치 먹기 강요는 정말 심하긴 했죠.
밥도 없이 김치 먹으라고 그냥 주고 외국인은 그냥 꾹 참고 먹어야 하고.

다른 맛있는 거 냅두고 왜그리 김치 홍보에 집착했었는지~
4번째정지 17-05-01 01:02
   
왜 김치를 가지고 드립질인지...
밥 위에 날생선 올린건 괜찮은거고요??
어차피 호불호는 갈리는거고 ...

은근히 왜놈들 좋아하는 사람 많음요.
그런다고 티 안 나는것도 아니고만 아닌척 하며...ㅋㅋ
뭐 개인적 생각이니...  패쓰~
최종병기 17-05-01 02:55
   
좋은 글 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자사진은 언제 올려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