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래된 문짝 손잡이를 갈아끼려고 하는데, 잘 안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드라이버로 이리저리 휘고 있는데, 미끄러져서
그만 찢어져있는 쇠붙이에 손가락하나가 거진 절단날뻔한 적이 있지요.
피가 50cm 정도 위로 솟구치고, 거실 주변이 조금 과장표현 하자면
피바다라고 해도 될 정도였지요.
너무 크게 다치니까 놀랍지도 않아요.
그냥 와이프한테 "야야 사진찍어" 라고 한마디 했다가 욕쳐먹고,
119부르고..
그냥 택시타고 간다니까 피가 엄청나게 흐른다고 119타고 가랍니다.
그래야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우선순위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와이프 간호사 ㅡㅡ)
그런데 어제 우리 딸내미가 잠자고 있는 제 허리를 둘째하고
장난치다가 어떻게 눌렀는지 딸내미 손톱에 쿡! 찔렸거든요.
정말 딸에게 나중에 미안하다고 사과할 정도로
자다 일어나서 ㄱ ㅐ GR 했음..ㅠㅠ
주인님께서 인대가 날라갈뻔한 정도로 피바다 만들때는
눈하나 껌뻑 안하더니, 손톱따위에 개GR 한다고 종내 혼났음...ㅠㅠ
제가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음..ㅍ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