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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1 01:08
사람이란게 참 웃긴게..
 글쓴이 : 불만폭주
조회 : 482  


예전에 오래된 문짝 손잡이를 갈아끼려고 하는데, 잘 안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드라이버로 이리저리 휘고 있는데, 미끄러져서

그만 찢어져있는 쇠붙이에 손가락하나가 거진 절단날뻔한 적이 있지요.

피가 50cm 정도 위로 솟구치고, 거실 주변이 조금 과장표현 하자면

피바다라고 해도 될 정도였지요.


너무 크게 다치니까 놀랍지도 않아요.

그냥 와이프한테 "야야 사진찍어" 라고 한마디 했다가 욕쳐먹고,

119부르고..

그냥 택시타고 간다니까 피가 엄청나게 흐른다고 119타고 가랍니다.

그래야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우선순위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와이프 간호사   ㅡㅡ)



그런데 어제 우리 딸내미가 잠자고 있는 제 허리를 둘째하고 

장난치다가 어떻게 눌렀는지 딸내미 손톱에 쿡! 찔렸거든요.

정말 딸에게 나중에 미안하다고 사과할 정도로

자다 일어나서 ㄱ ㅐ GR 했음..ㅠㅠ




주인님께서 인대가 날라갈뻔한 정도로 피바다 만들때는 

눈하나 껌뻑 안하더니, 손톱따위에 개GR 한다고 종내 혼났음...ㅠㅠ

제가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음..ㅍ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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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그린 17-05-01 01:43
   
ㄷㄷㄷㄷㄷ 큰일 날 뻔 하셨군요.  완전히 절단 날 경우 완치도 힘들고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Joker 17-05-01 02:20
   
자던 걸 누군가 깨우면 화가 나는 분일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은팔이 17-05-01 02:38
   
음...그런거 아닌가요? 큰 고통엔 둔감한데, 뭔가 은근하면서 얄궂은 고통엔 참지못할 짜증이 솟구치는??

저는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수술을 받았는데..제딴엔 심한 장염이라 생각하고 집구석에서 참기만 했거든요.
응급실에서 외과과장이 고통받는걸 즐기는 성격이냐고 막 잔소리나팔을 불 정도로 무덤덤했는데
막상 가구옮기다 발톱깨졌을땐 미친듯이 날뛰게 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