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은 기본적으로 상호호혜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서요. 트럼프의 공약이나 발언은 그게 문제에요. 현실은 야 우리가 중국이랑 무역전쟁을 하면 우리는 아프지만 중국은 ㅄ이 돼. 가 현실인데, 트럼프는 중국을 ㅄ을 만들면 우리는 부유하고 행복해져. 라고 말해왔고, 이게 소위 러스트벨트를 파고들었지만 어디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나요. 소위 관세 45% 정책 따위를 진심으로 밀어붙이면 양쪽 다 피해만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더 아플 뿐이죠.
환율간섭정도가 아니라 환율간섭이라 무서운 겁니다.
위안화 = 기축통화 = 달러대체까지가 중국의 목표인데, 미국이 위안화 가치에 간섭을 한다는건 기축통화로서의 지위 자체가 흔들리는 꼴이되죠. 트럼프가 이걸 강행할 경우에 중국은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이 반대로 줄어들 겁니다. 돈 가치를 타국의 간섭을 받는 것 부터가 국제위상에 큰 흠집이 생기는거죠.
위안화 = 달러대체는 어차피 현 상황에서 중국 빼고는 아무도 믿지 않는 중국 뇌내망상이라 상관이 없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크게 나빠질 건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위안화는 경화에 속하긴 하지만 달러나 유로같은 지위는 아니니까요. 애초에 기축통화 비슷한거라도 되려면, 지금같은 방식말고 완벽한 변동환율로 바꾸고나 시작해야겠죠.
요 몇년 간은 절상이 문제가 아니었죠. 오히려 경착륙 우려로 인한 위안화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엄청 풀어댔으니까요. 환율보다도 지금은 솔직히 중국 내부의 버블이나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더 뇌관일 듯. 얼마를 안고 있는지 통계도 공개 안하고 마냥 괜찮다 괜찮다만 하고 있으니.
작성일 : 16-11-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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