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왕의 신분으로 만들었어도 어차피 한글은 구한말까진 그냥 부녀자들이나 평민들이나 쓰는 언문였었죠
왕이 만든 글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자가 잘 쓰였습니다
즉 왕의 신분으로 만들었던 왕족의 신분으로 만들었던 어차피 구한말까진 한자의 보조로밖에 쓰이지 않았을거란거죠
이방원이 고려말에 이미 세종 엄마인 원경왕후하고 결혼을 한 상태였으니 충녕대군은 태어날수 있었는거고 왕족이 아니였어도 열심히 공부했을거고 대학자가 되었을 겁니다 솔직히 조선이 안 만들어졌어도 훈민정음은 나올수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왕이 아닌 신하의 신분으로 고려왕에게 훈민정음을 만들어 받치는 그런 모습이 되었겠지요
혜레본이라면 일종의 설명서인데 설명서를 만들었다고 훈민정음을 같이 만들었다고 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국사 교과서에도 훈민정음을 세종 자신이 독자적으로 만들었다는 주장, 세종과 당시 세자였던 문종이 만들었다는 주장, 세종과 여러 왕자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주장들이 있지만 신하들하고 같이 만들었다는 얘기는 없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나라의 도량형 달력 조차 중국이 하사하면 조공국들이 받아 썼어요. 하물며 글자인 한자 대신 다른 걸 쓰자고 했으면 걍 얄짤 없이 사문난적으로 몰리던 시절이죠.
그나마 조선 유학이 훨씬 배타적인 교조적 성향이 강한 성리학이 유행 하기 이전 시절에도 반발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조선의 전무후무한 성군(-많~~~~~이 착각 하는 부분이 현대의 성군과 조선의 성군은 그 개념이 완전히 다릅니다. 유학자들이 바라 보는 성군은 공자 왈 맹자 왈 하면서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학문으로 백성들을 교화 하는 이들의 수장을 말합니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 한 걸 발명 해서 백성들 생활을 개선 시키는 건 유학자들 눈에는 성군이 아니라 사문난적 내지는 폭군으로 봤고요-)이라서 세종이 남긴 한글도 덩달아 같이 살아 남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