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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31 13:03
'군함도' 파리서 유네스코·외교관 시사회…"국제적 관심 촉구"
 글쓴이 : 굿잡스
조회 : 1,349  

'군함도' 파리서 유네스코·외교관 시사회…"국제적 관심 촉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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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7-07-31 13:05
   
영화를 본 이병현 주 유네스코 한국대사는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을 일본 측에 촉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미샬 하야트 주 유네스코 쿠웨이트 대사는 "한일 관계를 포함한 국제적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아랍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영화"라며 "제작 완성도가 세계적인 수준이고 현실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군함도'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주한 외교관 16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예민할 수 있는 소재로 파워풀한 영화를 연출한 용기가 존경스럽다"(싸란 짜른쑤완, 태국 대사), "전 세계에 개봉해서 많은 사람에게 이런 강제징용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알렸으면 좋겠다"(모하메드 다자이, 이라크 대사관 서기관)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지난 6월까지 113개국에 선판매된 '군함도'는 7월 들어 판매 국가를 155개국으로 늘렸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31/0200000000AKR20170731057500005.HTML?input=1179m


맨날 어디서 떠드는 것보다 이런 영화 한번 만들어 이슈화, 세계에 상영하는게 백배 효과적.ㅋ
굿잡스 17-07-31 13:08
   
역사 작가 심용환이 '군함도'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군함도가지고 왜 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하두 물어봐서 편하고 좀 독하게(?) 답변남깁니다.
 
1. 봐야 하나? 본인 자유겠죠. 라이언일병구하기부터 어벤저스, 덩케르트까지 다양한 영화를 모두 편하게 보고 즐기지 않나요?
 
라이언일병구하기의 경우에는 너무나 단순 치졸한 플롯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상이 잘 묘사되었고, 어벤저스는 정말 말그대로 재밌는 상상가운데 즐거움을 누리고하는데 왜 군함도는 못본다는거죠?
 
사람들이 영화 남영동 보고 흥분하기 보다는 변호인 같이 적절하게 재밌지만 어느 정도 사실과 환상이 합쳐진 영화보면서 더 깊이 공명하고 그러지 않나요?
 



2. 역사왜곡? 글쎄요. 정확히 말씀드리죠. 영화 초반부에 나온 강제징용의 실상은 우리 영화 역사에서 처음, 그리고 비교적 잘 묘사가 되었어요. 아무것도 아닌듯 스쳐지나 가는 장면 하나하나에 고증적 요소가 들어있는데 이 부분을 캐치하는 영화 기사 하나 보기 힘들더군요.
 
선대금 형식으로 징용자들에게 이동경비를 부담하게 하는 것부터 소지섭이 젖은 다다밋장 들면서 화내는 모습 같은 것들은 모두 정확한 역사적 사실이고 우리 영화에서 처음 나온 것들이죠.
 허구 또한 있습니다. 광복군이 핵무기 사용을 알았다던지, 유력 독립운동가가 징용현장에서 노동을 했다던지, 광복군이 그를 구하러 침투하러 했다던지, 노동자들이 대탈출을 했다던지 하는 것들은 모두 영화적인 상상력이죠. 아무래도 제가 연구자니까 더 예민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예를 들어 영화 '암살'은 어떻죠? 100% 허구에 불가능한 이야기에요. 김구와 김원봉이 사이가 좋았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영화 '밀정'은 어떻죠? 황옥이 애국자였다? 이 또한 조금도 확신할 수 없고 영화의 후반부 전체가 상상이죠. 덕혜옹주 같이 정말 질낮은 영화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꽤 괜찮게 감동받은 장면들 좋다는 영화들은 대부분 허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3. 이상한 애국주의! 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툭까놓고 이야기하죠. 몇해전 몇백만이 보았던 '귀향'만큼 못만들고, 위안부 이야기를 왜곡한 영화도 드물죠. 강제동원의 현실은 차라리 군함도가 훨씬 정확합니다.
 
군인이 마을에 와서 가족유착관계가 좋은 딸을 끌고 갔다? 그런 증언록을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 전 여태까지 수년째 위안부 관련 자료를 보고 있지만 귀향에 나온 절반 이상은 사실 오히려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는 것들 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비판을 하거나 지적을 했었나요? 제가 끝내 글을 안쓰려다가 쓰게 된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상한 애국주의에 빠져있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경직화된 사고를 하려고 한다는 거에요.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죠.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말하면 그만이에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매우 도덕적이고 고증적인 측면으로 비판을 하면서 뻣대는 희한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니까요.
 
냉정히 물어볼께요. 이 영화 나오기 전에 '징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요? 영화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문제인줄 정말로 지적할 수 있나요? 솔직히 말해 상영관 독점에 관한 비판을 제외하곤 정말 빈깡통 같은 비평들이 넘쳐나고 있는거 같아요.
 



4. 양비론? 아니! 저는 매우 어설프지만 감독이 중요한 지적을 했다고 생각해요. 위안부 중개 민간 업자의 대부분이 조선인이다? 역사적 사실이죠. 하시마섬 말고도 숱한 곳에서 기생형 친일파들이 같은 동족 등쳐먹은거? 역시 사실이죠.
 



소지섭, 황정민 등을 사용해서 매우 어설프게 이 문제를 건드렸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졌다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선과 악의 구도로 식민지배 시대를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매우 애국적이고 바른 역사관이라고 생각할 것인지 저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일본 잘못했죠. 누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했던가요.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순응했고, 악용했고, 같은 조선인을 괴롭혔다는 사실 같은 것에 대해서 왜 이야기 못하죠?
 
프랑스의 경우 1970년대 이 후 나치의 유태인 학살에 적극 협력한 프랑스인들의 죄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고 최근에는 알제리 식민지배 문제 등에 관해서 고뇌하고 있는데요.
 
여튼! 바뻐 죽것는데 하두 쪼아대서 글 한 편 남깁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저 역시 이 영화를 보면서 이래저래 아쉬운 것이 많아요. 하지만 매우 도덕적인 견지에서 영화를 '심판'하는 듯한 태도에 대해서는 도무지 동의가 안되네요.
 
'이미 알고 있었고, 애도하고 있었다'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모르고 있었고, 국가건 국민이건 누구도 징용에 관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죠. 어떤 의미에서건 전 자기반성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리 쉽게 조리돌림을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2152881&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97%AD%EC%82%AC+%EC%9E%91%EA%B0%80&sop=and
     
사이비평 17-07-31 17:23
   
제가 말하고 싶었던 말들이 여기 다 들어 있군요.
G평선 17-07-31 13:09
   
일본을 전범국으로 다시 재지정해야하는데... 미국이 면쳔해줌...
바로크 17-07-31 13:11
   
백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 ㅎㅎㅎ
역시 영화의 힘은 대단하네요.
methodmann 17-07-31 13:14
   
해외인들이 대다수의 한국 관객들 처럼 영화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굿잡스 17-07-31 13:17
   
?? ㅋㅋ

실제 영화 본 사람은 영화 전체적 흐름이나 의도파악 못할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의

지적 수준이 전혀 낮지 않으니 안심하고 본인이나 똑같은 쉰소리 여기 저기 그만하심. ㅋ

(어디 익명을 이용한 국적불명인들이나 불편러들이 영화도 제대로 안보고 싸지르는 똥망글보고

뭔 어쩌고 ㅋ)
          
methodmann 17-07-31 13:23
   
한국 사람들의 후기 여론을 보면 대다수가

조선인이 당한 역사를 물타기 한다거나, 일본 측을 미화해서 기분 나쁘다고 하는식의 해석이 많아서 하는 말입니다.

해외인들로 하여금, 우리 조상이 당한 역사가 희석된 표현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굿잡스 17-07-31 13:31
   
한국 사람들의 후기 여론을 보면 대다수가 >?? ㅋㅋ

영화 군함도 현실 반응.jpg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2156744&page=2


악랄한 쨉 앞잡이로 기생쳐하던 매국 친쨉충들은 이미 드라마등에서 단골 소재로 대표적으

로 당시 최대 화제작이였던 토지, 여명의 눈동자 및 최근 영화 암살,밀정등 수십년간 시대극에

서 다루어왔던 내용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새삼 전혀 특별할 것도 없이 익숙한 플롯인

데 뭔 이해못하니 어쩌고 혼자 계속해서 쉰소리하남요? ㅋ(딱보니 본인도 영화

보지도 않는 티가 나구만)
소리까무잡 17-07-31 13:20
   
탈출한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는건 아니겠지?
영화 시작 후에 그건 지어낸 이야기라고 말해줘야 할듯..
옷이작다 17-07-31 15:30
   
군함도같은 이런 소재의 영화나 다큐는 전세계인들에게 볼수있게 널리 알려야합니다.

그래야 세계적으로 이슈화되서 여지껏 오리발내밀면서하던 역사왜곡을 못하게 되죠.

가해국가에서 피해국가의 혐오서적이 베스트셀러라니요.. 영국에서 인도 혐오서적이 베스트셀러라면 세상사람들이 믿겠습니까?.

외국인들이 일본여행가서 서점가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아주 상종못할 민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