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728142047254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대폭 확대 기술된다. 한국전쟁 이후 이룩한 경제 발전과 전통 문화 유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미국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중 하나인 'Ways of the World'에 한국 관련 내용이 두 페이지 분량으로 실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미국 4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인 맥밀런의 자회사가 만드는 것이다.
새 교과서에는 현대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에 관한 내용, 석굴암이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등의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며, 내년에 발간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는 한국전쟁만 간략히 언급돼 왔다.
교육부 동북아교육대책팀 강혜영 연구사는 "미국의 교과서를 바꾸기 위해 집필진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등 지난 3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공을 들인 성과"라며, "미국 학생들이 한국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새 교과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기자 (ji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