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생뚱맞게 김흥국 딸이 나오더군요.
누가봐도 인물이 아이돌할 인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끼도 있어보이지 않던데 아버지발로 들어간건지...
안봐도 뻔하게 이런 비판받을텐데 화제몰이로 캐스팅한 제작진도 그렇고, 좋다고 들어간 애도 그렇고 이해가 안가내요.
김흥국이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기러기생활하며 힘들게 돈벌어 붙이며 TV에서조차 이건 사람사는게 아니라고 외롭다고 눈물 흘리는 것도 봤는데, 이럴거면 왜 그시간 동안 외국에 나가서 가족끼리 생이별 하며 그짓을 한건지...
여하튼 자식 때문에 기러기생활하는건 참 가족들끼리 할 짓이 아닌거 같습니다. 그 기간 동안 아이들이랑 멀어지고 부부는 생이별에 그러면서 관계도 서먹서먹 해지고. 어려서 외국생활에 아이들이랑 문화차이가 생겨 웃기게도 도리어 아빠는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돼버리니 도대체 뭔 영광을 누리고자 그짓을 하는지.
팬인 연예인 빼고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저도 이제 자식 낳을 나이가 되어서인지 김흥국 딸보고 갑자기 괘씸한 마음이 들어서 뻘 글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