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대전 종결과 냉전 중반부에 이르는 시간동안, 서방과 맞닿았던 국가들은 대체로 '독립국가건설'에 대한 의지나 (사상적인 방향이 다를지라도) 국가관이 있었습니다. 이는 식민지배에 대한 반향인 경우도 있었고, 일부 지식인이나 지배층이 국가건설에 대한 의지가 명확한 경우도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중국 내륙에 해당하는 지역과 소수민족들은 이러한 서방과의 접촉이 매우 드물고 제한적이었으며 국가관을 비롯한 체계역시 상당히 미흡한 수준으로 의지나 발전 방향이 다소 뒤늦은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서방국가들과의 연결고리도 마땅치 않았기에. 소련(현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에서는 매우 손쉬운 먹이감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애초에 상대가 안되었으니 말입니다. 서방도 당장에 큰 문제에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사소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방관하거나 간섭의 정도가 미미하기도 하였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