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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7 13:11
명량때도 그랬지만...
 글쓴이 : 캣타워번지
조회 : 733  

그때도 감독이 고증이 철저 어쩌고 해놓고는 왜곡투성이의 만화같은 오락영화를 만들어놔서
영화관가서 보고 빡쳐서 나왔었는데... 결국 마케팅 성공으로 천만이 넘었었죠.

그거 까면 영화가 다큐냐 뭐냐 부터해서 역적되는 분위기 댓글 엄청 달리고...

시간이 지난후에야 진정이 됐는지 명량이 저급 오락영화였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었죠. 디워때도 똑같이 그랬었고요.

군함도는 아직 못봤는데... 먼저 보고온 친구 말로는 흥행요소는 많이 들어가서
보는 재미는 있는데 잘만든 영화라고 하기는 그렇다...라는 평이더군요.

취향차이겠지만... 명량보러갈때 잘만들어진 전쟁영화를 기대하고 갔는데 영화300을 보고 나온
느낌이었고... 이번 군함도도 보고나오면 그렇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드네요.
정말 일본의 만행을 제대로 알리려면 쉰들러 리스트 같은 명작이 필요하지 않을나 싶어요.

뭐 그렇게 만들면 돈이 안되서 그러는거겠죠... 결국 돈이 문제고 애국심을 마케팅으로만
써먹는건 이제 좀 지양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베충이들처럼 영화 보지도 않고
1점 주는 짓은 말할 것도 없지만요... 전 뭐 천상 영화보려면 토,일밖에 시간이 안되겠네요.


뭐 보고나서 이야기하는게 맞는거겠지만...

진지한 전쟁영화지만 대박흥행, 진지한 휴머니즘 영화지만 대박흥행... 어려운 길이겠죠.
그런데 요새 영화들보면 흥행요소들 다 집어넣어서 뒤에 욕먹더라도 단기간 수익만 노리는
쉬운 길로만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흥행작은 나와도 명작은 나오기 어렵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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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17-07-27 13:14
   
명량은 진짜 그 배우들 불러놓고 고작 이정도?? 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번 군함도도 그에 준할만큼 혹평받을 정도인가요? 한번 봐야겠네.
     
캣타워번지 17-07-27 13:20
   
기본적으로 명량은 후편인데 한산도 보다 먼저 개봉하는 바람에
스토리가 완전히 꼬여서 배우들의 명연기가 관객들에게 하나도 전달이 안됐다는 점.

관객들에게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전에 열연을 펼치니 오히려 더 어색하게 느껴지고...
왜곡도 심했고 거북선이 모터보트처럼 쭉쭉나가는등 디테일도 부족했죠.

문제는 그런 다 망가진 영화를 천만이나 봤다는거라고 봅니다. 배급과 언론띄우기의
힘...
          
mymiky 17-07-27 13:23
   
그것보다는 노인세대까지 잡은게 크죠..

10대 학생들부터 70대 할배, 할매들까지..
전 가족이 보러 갔으니까.

이순신 장군 나온다는게 중장년층들에게까지 어필되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진 사례였습니다.
               
캣타워번지 17-07-27 13:27
   
영화보면서 감독 멱살잡고 싶은 영화였죠. 명량은...

이순신장군과 명량대첩이란 소재를 이렇게 날려먹나 싶을 정도로...
                    
mymiky 17-07-27 13:33
   
솔직히, 이 세상에 완벽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마다 생각과 취향이 다른데..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습니다.

전, 그냥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그럭저럭 괜찮게 보았고,

여름에 바다에서 싸우는 해전이 소재라..
명량은 시기적절하게 잘 개봉했다고 생각해요.

여태껏 아무도 명량해전에 대해 시도한 적이 없었는데.
이한민 감독이 잘 도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캣타워번지 17-07-27 13:37
   
물론 재밌게 보셨다면 다행이고요.
다만 이제 우리나라도 천만 영화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전쟁대작영화든 휴머니즘 대작영화든 오락영화가 아닌
대작영화가 나올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만
통하는것이 아니고... 단기간에만 관객몰이해서 치고 빠지는
영화가 아닌... 명작으로 불릴 영화가 말이죠.
                         
mymiky 17-07-27 13:42
   
말에 모순이 있는거 같군요.

[대작]이란 말이 곧 (상업영화=즉 오락영화)를 뜻하는데?? -.-

님은 잔잔하고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나 보셔야 할듯 하네요..
홍상수 스타일?

[동주]같은건 어떠셨어요? 전 상당히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대작도 아니였고, 순익은 넘었지만, 100만 정도 봤지요.

애초에, 이준익이 상업영화로 만든 작품이 아니니까, 그정도면 양호했어요.
                         
캣타워번지 17-07-27 13:52
   
대작이란 단어의 의미를 저랑 다르게 알고 계시네요...
오락, 상업영화가 대작이라니...
                         
개나동 17-07-27 14:33
   
대작 大作

뛰어난 작품.
필생의 대작
그 영화는 작품성이 매우 뛰어난, 근래 보기 드문 대작이다.
2 .
규모나 내용이 큰 작품이나 제작.
대작을 구상하다
그 작가는 전쟁을 소재로 한 대작을 쓰고 있다.


상업영화 같은 소리 하고 계시네요 'ㅁ'/
     
캣타워번지 17-07-27 13:40
   
군함도는 그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아직 못봐서요... 그런데
이번에도 제가 기대했던 느낌의 영화는 아닌듯 싶네요.
혼자가좋아 17-07-27 13:14
   
디워는 그냥 쓰레기처럼 못만든 영화구요.
     
캣타워번지 17-07-27 13:15
   
그때도 쓰레기라고 하면 댓글 엄청 달리면서 까였었죠. 명량때도 그렇고...
군함도는 보러가긴 할건데 친구 평을 듣고 미리 김이 좀 샜달까 그러네요.
어이가없어 17-07-27 13:17
   
명량 안 봤는데..300정도로 뽑았으면 준수 했을 거 같은.....봐야겠네요
     
캣타워번지 17-07-27 13:22
   
그냥 오락영화 좋아하신다면 명량의 퀄리티는 낮지만 보셔도 될거 같아요.
인커리지 17-07-27 13:17
   
친구가 덩케르트 봤으면 후회한다고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영화라고 비추하더군요. 저는 택시운전사나 볼라구요
     
캣타워번지 17-07-27 13:25
   
택시운전사도 기대중입니다.
몰락인생 17-07-27 13:20
   
명랑은 저도 보면서 이게 뭐하는거지 하고 했었는데...

전 군함도는 안볼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일제만행을 다룬 영화들 귀향,동주 이런 영화도  보다가 일제만행에 빡쳐서

몇날 며칠을 힘들어 할거 같아 안봤고 앞으로도  안볼 생각입니다;;
     
캣타워번지 17-07-27 13:29
   
예고편보고 좀 싸하긴 했지만 완성도만 높으면 100%보러갔을텐데...
직접 보고 온 친구의 평을 듣고보니 군함도 같은 소재도 흥행 중시로 만들었나 싶어서
점점 김이 새는 느낌입니다.
라인크로스 17-07-27 13:26
   
제가 좀 감성이 메마른지 모르겠는데
군함도에서 핍박 받은 조선인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대충 넘어간 느낌이 있습니다..

그냥 군함도탈출기에 너무 포커스 맞춰진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배경만 군함도이지
섬탈출 영화로만 보였습니다

우리조상들이 겪은 아픔들이 그다지 잘 표현했다고
보여지지 않아요
     
캣타워번지 17-07-27 13:35
   
제 친구의 평도 비슷했습니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좀 더 신중하게 다가가야 할 소재에 대한 접근 방식이 여러모로 아쉽네요.
댓글 주신 분들이나 친구의 평만 봐도 적어도 제가 기대했던 영화는 아닌거 같아요.
아드 17-07-27 13:29
   
동의합니다. 내수용으로 끝나는 영화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찬욱이나 봉준호 같은 명장들이 일제만행 알리는 명작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mymiky 17-07-27 13:35
   
봉준호도 딱히?

특히 반찬욱은 일빠기질이 있어서, 그런거 안 만듭니다..
건달 17-07-27 13:53
   
아무리 그래도 디워에 비교를....
     
캣타워번지 17-07-27 14:12
   
영화를 비교했다기보다 디워때도 관객들 반응이 그랬다 이거죠 뭐...
재미없다고 하면 역적 몰이...
사드후작 17-07-27 14:02
   
상업영화를 보러가면서 쉰들러 리스트같은 명작을 기대하면 당연히 실망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국내에서 쉰들러 리스트 같은 영화가 상업적으로 흥행할지도 미지수인데
비싼 배우들 데려다가 모험을 하기는 힘들겠죠.. 
애초에 감독도 액션 영화 위주로 찍던 사람인데 군함도 보러가서 쉰들러 리스트처럼 안나왔다고 실망하면
그건 그 사람이 애초에 기대를 잘못한 게 아닐까 싶네요..
     
캣타워번지 17-07-27 14:17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주제 자체가 액션위주로 가볍게 다룰 만한 주제가 아닌데다가
마케팅 자체도 군함도에 대한 역사적 방향으로 하고 있으니
아쉽게 느껴진다는 정도입니다. 애초에 아직 영화 보기도전에 주절거린거니까
큰 의미는 두지 마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