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를 마지막으로 봤던터라, 군함도 참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진짜 악녀를 같은 돈주고 본게 얼마나 승질나는지.......
일단 놀란게 장면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CG인지 모르겠지만 배경들이 정말 퀄리티 있게 잘 묘사되었네요.
그리고 주연배우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억지로 눈물 짜내는 신파도 많이 없고, 단지 힘없는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상당히 애잔하게 보였습니다.
글고 일본군 묘사는 ㅎㅎㅎㅎㅎ
암튼 제 기준으로는 2시간이 넘어가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게 즐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