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여러 사람에게 쓰레기로 표현되는 영화도 있고 평론가도 쓰레기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니까요.
(저도 많은 이들이 보거나 아직 보기 전인 건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표현의 수위를 낮추거나 아예 말을 아끼는 편이긴 하나 속으로 쓰레기라 생각하는 영화도 많고)
표현이야 심하다 싶으면 그것도 의견이니 반대 입장으로 짚어주면 되는 거지만 하겠단 걸 하지 못하게 할 방법은 없잖아요.
아무튼 재방송이지만 틀린 내용으로 하는 표현이니 뭐 거기까지 안가도 뭐...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이야기 진행과정도 전혀 매끄럽지 않았고 간간히 섞여있는 여성(?) 페미니즘적인 메시지나 자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패턴도 그냥저냥 식상한데다. 조연들도 무미건조하고 특색이 없어 있으나 마나한 정도... 마을 전투씬은 정말 훌륭했는데 마지막 보스와의 전투는 별로였음.
일단 진행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건 영화를 보고 쓴 겁니다.
1. 아마존이 사는 섬이 발견될 때 뒤따라 오던 대형 전함은 온데간데없고 상륙보트만 쳐들어오죠. 오지 못한 이유라도 있어야 하고 상륙보트가 돌아오지 못하면 찾아야 하는 게 맞죠.
2. 독일군 파티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차를 구해오고 여자옷도 우연히 구하고 등에 칼을 차고 있는데 아무도 신경안쓰고...
3. 화학탄을 실험하는데 근처에다가 쏴버리고 만약 그게 국경근처의 적 마을이었다면 더 웃긴 게 수뇌부의 파티 장소를 그런 곳으로 설정한다는 것 자체가?
평론가들의 점수를 맹신하지 않습니다. 평론가들이 개구려하는 작품도 나중에 재평가되고 평론가들이 물고빨고하는 작품도 대중의 외면을 받기 쉽죠. 물론 여러 사람들의 평을 참고하기는 하지만 전 주체적으로 영화를 봅니다.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도 제가 재미없으면 재미없고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도 그 정도는 아니네하는 정도의 생각은 합니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백인백색의 감상을 굳이 남의 의견을 따라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원더우먼이 패미니즘의 아이콘이었나요? 오히려 초기에는 바비인형처럼 미모와 짤록한 허리로 섹시함을 어필하던 캐릭터였는데? 차라리 슈렉의 피오나처럼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에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으면 감탄하기라도 하지 어설픈 스토리라인에 원론적인 메시지만 툭 튀어나오니 뭐가 이렇게 구려하면서 봤네요.
크리스파인 말고도 뭔가 있을 것처럼 변죽을 울리던 동료들은 조연이 아닌가요? 걔네들은 왜 있어야 하는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영화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 그것도 DC 영화라면 엄청나게 비판을 해왔던 평론가들이
DC영화에 대해서 완성도 면에서 점수를 많이 주었다면, 나름 공신력이 생기는 겁니다
백날 평론가가 이거좋아요 해도 님이 별로하면 님한테 별로겠죠. 근데
님이 주장하는 근거 자체가 힘을 실릴려면, 공신력을 발휘해야한다는 겁니다.
나 개인조차도 님이 평가한 원더우먼의 단점들이 공감이 안되는데...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영화를 배우고 공부한 사람들이 평을 내린것과 너무나도
상반이 된다면, 누구 말이 더 공신력이 있을까요?
님이 재미없다는건 줄거리가 전혀 매끄럽지 않다 도 이유 중 하나인데,
님이 그런식으로 평가를 내버리면,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생각에 영향을 안받을수가
없어요. 영화 리뷰라는게 그런겁니다. 그런데 그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해할수 있는 리뷰 파트라면 내가 별말을 안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어떻게 판단하든 그건 님 생각일 뿐이지
공신력이 있을만큼의 정확한 분석은 아니다 라고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원더우먼의 캐릭터를 만든 작가가 남자인데 애초에 페미니즘을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에요.
내가 우스개 소리로 만물내생각위주설 이라고 한 것도 이런 부분에서 따지는거에요
기본적으로 공부는 하고 따져야 되는데, 자기 생각으로 페미니즘 아이콘 아닌거 같은데?
자기 생각으로 스토리가 별론데? 자기 생각으로 공감이 안되는데 원론적인 메세지인데?
다시 말하지만, 구리다는건 그냥 님 생각이고 사실은 님같은 사람이 적다는게 현실이라는 겁니다.
아니 개인평을 하는데 왜 공신력을 따져요? 그럼 개인은 영화평을 못하나요? 개인 감상은 평론가의 별점을 보고 감정을 조절해야 하고요? 무슨 아무나 올리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신력같은 소리를... 그럴거면 뭐하러 영화보고 개인의 감상을 적습니까?
말도 안되는 걸 가져다 붙이시는군요.
당장 검색만 해봐도 재미있다 재미없다. 실망이다. 그런대로 괜찮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데 ... 그냥 평론가의 의견을 따라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입니까?
제 감상평은 원더우먼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실망이었다. 개인의견이요. 반대로 대중의 평가가 박하던 영화였던 맨오브스틸이나 와치맨같은 건 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바로 제 평가에 의해서요.
그리고 줄거리 개판인건 맞아요. 특히 개연성은 밥말아 먹었다고요. 뒤따라오던 전함은 온데간데없고 스파이랍시고 노트를 훔치는 것도 다 보이는 곳에서 독가스 실험을 하는데다 보안도 어설프고... 초반 두 장면이 거슬렸는데 이후에도 마찬가지군요.
그리고 개연성도 중요한 영화에 평가기준 입니다.
그리고 원더우먼 원작자가 페미니스트라고 한 사람은 맞는데 결박성애자에다 부인2명과 한 곳에서 사는 무척 복잡다난한 사람이었고 1941년 미국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여성 슈퍼히어로 원더우먼은 20세기 중반 미국 페미니즘의 표상이면서, 번번이 사슬에 감기고 재갈이 물린 채 등장해 남성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자극하기도 한 자기모순적 캐릭터입니다.
자기모순적이요.
패미니스트라고 주절되는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그리고 구리다는 건 제 생각이 맞고 저 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원더우먼이 인생영화라도 되시나? 뭘 아 난 재미없었어라는 말에 그리 상처를 받습니까? 난 꽤 괜찮았는데 그러고 퉁치면 될걸...
그런 부분도 별 문제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런게 문제가 되었으면
(일반 상식선에서 문제가 되엇으면) 지적되는 파트여야 맞습니다.
대부분 평론가나 나 같은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 지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님만 개연성이 있고 나나 평론가들은 개연성이 없는건가요?
자꾸 평론가라고 해서 다 맞는거 아니다 라는 문장으로 퉁치려 하시는데
님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준다면, 님만 개연성 여부를 판단할 능력이 있고
나나 다른 많은 평론가들이나 사람들은 개연성부분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밖에 안되요.
그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그러니까 개연성이 떨어지는거 맞구요(사실이구요. 팩트구요. 일반적 상식이구요)
이거는 님 만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재미같이 되게 주관적인 부분하고 개연성 같이 객관성이 어느정도 받혀줘야 하는 부분은
평을 내릴때, 조심해야 합니다. 전 님이 재미없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태클 건적 없어요.
그리고 자기 모순적 캐릭터라고 해서 페미니즘 캐릭터가 아니게 되는건 아닙니다.
페미니즘 캐릭터이자 성적욕망을 자극한다 라고 퉁치려고 하는데
그렇다고 페미니즘 성격이 사라지는건아니죠.
님 초반 주장이 페미니즘 캐릭터라고요? 아닌데요? 라고 페미니즘 부분은 부정해놓고
이제와서 딴소리 합니까
아니 그러니까 자꾸 평론가가 어쨌다는 말로 이 영화가 괜찮다고 하는데 개연성 개판이라서 난 재미가 없었다는데 왜 내 의견이 잘못되었다는거죠? 아 중간에 전투씬은 잘 만들었다고 썼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기대보다 구렸다고요. 이게 물고 빨고 할만한 작품인가? 대충 패미니스트적인 냄새좀 풍긴다고 평론가들이 업됐나? 이게 제 생각이라고요.
그리고
'그러니까 개연성이 떨어지는거 맞구요(사실이구요. 팩트구요. 일반적 상식이구요)
이거는 님 만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건 도대체 뭔 말입니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데 사실이라며 써놓고 그런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다니??
패미니즘을 말하면서 슈렉의 피오나를 예로 들었죠? 패미니즘을 말하는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말하는 방식이 뻔하고 구리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메시지가 아무런 반향도 없었다는 소리고요.
그리고 패미니스트가 패미니즘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기획했었지만 여성을 결박, 과한 노출 등으로 자기모순에 빠지게 되면서 논란이 된 캐릭터라고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과연 패미니즘이란 딱지를 붙일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아 스포에 대한 건 별거아니 제 간단한 감상평에 너무 달려드니 짜증이 나는 바람에 실수 했습니다. 그건 사과드립니다.
님은 자신의 생각을 대단히 중요시 여기는 타입인거 같은데
나도 그런 때가 있어봐서 뭔지 압니다.
근데 말에요. 내가 자꾸 평론가들이나 다른 사람들 이야기하는 건
님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라는 취지에서 하는거에요.
왜냐하면 자꾸 본인 생각을 객관적인양 이야기를 하니까요.
평론가들과 대중은 엇갈리기도 해요 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보통
영화의 구조나 이런 기준점이 있는게 아니라, 재미 라는 주관적인 부분에서
갈리는 거에요.
그래서 님이 재미의 여부를 언급하는게 아니고 메시지 방향이니 철학이니
개연성이니를 언급하면, 일종의 영화적 기준점에서 봐야 하는데
많은 평론가들이(그러니까 영화를 심도있게 파고들어서 그걸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
님이 주장하는 그런 문제점을 거의 지적을 안한다는건 객관적인 지표로서
님의 주장이 그저 님만의 생각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1. 난 맛이 없어서 안먹겠다 이러면 그만인데, 2. 야 그 음식이 뭐가 맛있냐?
맛없는 음식이잖아 그래서 난 싫다고 라고 말을 한다면..
맛있게 먹는 사람들 입장에서, 그 음식이 뭐가 맛있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겠죠. 그거야 '너한테나 그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