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은 OEM 생산을 주로 하는 회사이며, 메인보드 OEM 분야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한국에서는 어째서인지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의 OEM 생산을 하는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폭스콘은 애플만의 하청 업체가 아니다.
삼성, LG 의 OEM 생산도 애플못지 않은 규모로 맡고 있으며 삼보, 주연테크 등 컴퓨터 업체들도
이 회사의 부품을 다수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에서는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 애플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킨들도 여기서 생산 중.
게임기 쪽으로도 폭스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닌텐도의 Wii도 여기서 생산한다.
착취적인 근로 환경에 직원들의 잇따른 투신으로 문제가 되었을때 당시 가장 하청 물량이 많았던 삼성이나
실제 xx자가 나온 X-BOX 생산 라인의 클라이언트인 MS 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지만 (애플 하청 폭스콘에서
xx자가 나왔다고 기레기들이 선동했지만 실제 xx자가 나온건 MS 의 엑스박스 생산 라인)
애플, 델, HP 같은 업체들은 조사단을 파견해 직접 실태조사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내 언론에서는 애플이 폭스콘 사건에 대한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아직 우리는 정확히 상황을 모른다고
답변한 부분에서 'It's not a sweatshop.' 부분만 뚝 떼어서 '애플이 외면한다.'고 썼으나 실제로 애플은
바로 다음 날, CEO 인 팀 쿡이 직접 현지로 찾아가 조사를 했으며 정기적으로 노동 환경 보고서를 작성하게 했다.
클라이언트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쳐 주는 애플의 조립비를 놓칠 수 없었던 폭스콘은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하고 애플 생산 라인을 차후 모두 자동화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