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그쪽 계약직 21개월 했었고 당시 계약직은 임시직이라 불렸고
사실 이 임시직으로 들어오는것조차 엄청난 빽들이 필요했거든요
뽑아도 3~4명?이고
전 당시 노조 부위원장님빽이었고 노조위원장님하고도 안면 있었고요
이게 이쪽으로 빽이 있으면 두루두루 알게되거든요 대의원분들하고도 친했고
당시 일하면서도 여기 정규직만되면 중산층은 확정이다라고
제발 일좀 시켜달라고 잔업,특근 풀로하면서
운좋게 제가 하던시기에 정규직 기회가 왔고
다른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이게 바깥쪽에서도 면접자들은 많이 뽑거든요
근데 실제는 현장임시직들중에서만 뽑힌다고 보시면 되세요
사측내에서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 정규직 시켜주고
그 자식들 물려주기? 그런게 애초에 임시직으로 들어오는게 노조를 통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때문이예요
정규직면접 자체는 바깥쪽에서도 받지만 막상 실제 정규직은 현장에서만 뽑는거죠
여튼 전 일을 죽어라하고 면접전에 내정자인거도 알았고요
다 귀띔주거든요
참 근데 인생이; 이게 3차면접까지 있거든요
제가 당시 3차 면접까지 다 통과하고 신체검사에서 허리때매 떨어졌습니다 ㅠ
아무리 빽이 좋아도 신검 탈락은 방법이 없더라고요
당시 대의원형님분이 저때매 엄청 뛰어다니셨던 기억이 나는데
결국 못막고 21개월 채우고 회사 나왔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제가 만약 당시 정규직이 됬다면..
정말 노동자를 위해 노조들의 앞장을 서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이 되는데요
안그래도 노조분들이랑 형동생하던 사이였고
개인적으로도 '당시'에는 금속노조라는 자체가 저에겐 굉장히 크고 자부심이 강하게 느껴졌었거든요
아마 앞장서서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을거같아요
생각해보니 그쪽 인생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