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국인이 그러잖아요. 단품 음식 (한 접시로 완성인 음식. 파스타 스테이크 등)이 적고 여러 음식을 함께 먹는 풍토에 나중엔 창의적이라 느꼈지만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다고. 근데 그 한식 중에 드물다는 단품 음식 중 하나가 비빔밥입니다. 그냥 그 한 그릇만으로 한 끼가 되죠. 저 외에는 떡볶이랑 냉면, 잔치국수 등 국수류 정도만이 한식의 단품 음식입니다. (잡채는 좀 애매하고 설렁탕 등의 국밥은 국에 밥을 마는 거라서 단품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나머진 아무리 화려해도 다 반찬의 일종으로 밥과 함께 먹어야만 하죠. 잡채, 불고기랑 갈비는 애매하네요. 그거 하나만 먹는 사람이 있다면 단품이겠고 밥과 함께 반찬 삼아 먹는다면 아닐테니) 그 동안 왜 그렇게 비빔밥을 미나 했는데 채식이라 건강하단 점과 더불어 저런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김치랑 비빔밥을 제일 많이 밀었는데 김치는 사이드 디쉬 중 하나일 뿐임에도 밀었던 이유가 90년대 쯤 하도 일본이 기무치거리며 훔치려 들어서 그거 막으려고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만약 일본이 저러지 않았다면 갈비를 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럼 더 좋았을텐데. 갈비는 안 좋아하는 외국인을 본 적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