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아는 분에게는 본의 아니게 스포가 되버리네요
루쏘 형제는 원래 존재하던 장르에 히어로물을 덧씌우는 능력이 탁월한것 같습니다
이작품의 클리셰가 매우 강하게 들어간게 시빌워 네요
다만 클라이막스 20분 동안의 내용은 뻔한 썸오브 올 피어스 식의 클리셰를
영리하게 뒤집어 엎어 탄성을 자아냅니다
디씨 덕후로썬 좀 뼈아프게 느껴지긴 하는데
이영화를 보고난후 잭스나이더가 이정도 영화를 못만들 감독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마블 영화는 벌써 시빌워가 10번째 작품정도 되나요?
스토리라인을 설명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루쏘형제 입장에서는 스나이더보다는
더 편하게 자신들의 장기를 십분 발휘할수 있었을 겁니다
시빌워를 보면서 느낀 마블의 장점은 다른게 아니라 더이상 네러티브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점 이였네요
그나저나 영화를 보면서 내내 불안감을 느끼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원작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죠
전 토니가 혼자서 날아갈때 안도가 아니라 불안감을 느꼈더랬죠.....
작성일 : 16-04-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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