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폭탄은 사실 별거(?) 아니다.
핵폭탄 제조가 무슨 대단한 기술인마냥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현대의 차르봄바와 같은 핵무기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도시를 없앨만한 충분한 위력의 원자폭탄은 한국 일본등의 선진 원자력기술 보유국들이 마음먹고 만든다면 그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사실 과거 김영삼 정부시절 한국에서 지원한 극히 일부의 원자로 기술만 이용해서 뚝딱 핵무기 만들어낸 북한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지닌 원자력 발전기술은 원자폭탄을 만드는 것보다 그 폭발력을 제어하는 과정이 필요한 훨씬 고도의 기술입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 원자로보다 더 어렵다는 핵융합까지 앞서서 연구중인 몇 안되는 선진국중 하나이기도 하구요...(한국 핵융합기술은 KSTAR 참조하세요)
2. 핵무기를 원한다면 핵무기를 멀리해라
핵무장이라고 하는것은 사실 현대에 들어선 핵폭탄 자체를 만드는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핵폭탄의 주재료인 우라늄을 구하는것과 만들어진 핵폭탄을 표적에 운반할 미사일기술이 훨씬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북한이 핵실험 성공한것보다 그것을 운반할 ICBM의 발사 성공 여부가 더 중요하죠.)
우라늄은 핵폭탄의 주 원료이기도 하지만 같은 이유로 원자력 발전의 연료이기도 한데요,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각 나라들에게 우라늄 양 통제를 통한 핵무기 억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우라늄이 없는 우리나라 특성상 충분한 핵폭탄을 만들기 위한 우라늄을 얻기 위해선
핵무기를 포기하는듯한 태도로 NPT의 방심을 이끌어내 원자력발전을 핑계로한 더 많은 양의 우라늄을 얻어내는것이 더욱 알맞는 전략입니다.
같은 이유로 미국에 의해 제약되어진 순항미사일 개발도 주변국들 무시하고 강제로 진행하는 것은 전혀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잠재적 핵무기 보유국 1순위를 앞다투는 우리나라가 굳이 NPT 등을 무시하고 오는 불이익들을 받으며 억지로 핵무장을 해야할 필요성을 저는 전혀 느끼지 못하겠네요.
실은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국과연에서 미리 기술들 다 확보해놓고 모르는척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해도 전혀 이상할것 없는 상황인데도 말이죠...(물론 그럴리 없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