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인가 야밤에 마트가서 라면 종류별로 들고왔었드랬죠.
그리고 오늘부로 하나씩 다 맛 봤네요. 몸에 나트륨이 뿜뿜 하는것 같아요 -_-;;
일단.. 받았던 느낌을 하나씩 말해볼게요.
(사리곰탕이랑 도시락은 워낙 유명하고 걍 그맛이 그맛인지라.. 넘길게요)
- 진짜장(오뚜기)
아무래도 짜파게티랑 비교할수밖에 없겠네요..
면, 건더기, 액상소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진짬뽕처럼 칼국수의 넓적한 면이라 사람에 따라 안좋아하실 분도 있을것 같은데 괜찮은 식감이었습니다.
짜파게티보다 살짝 달고 춘장향이 더 나는게 특징이지만 짜장라면에서 크게 벗어나는 특징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짜파게티보다 진짜장이 더 괜찮았습니다.
- 와사비마요 볶이(오뚜기)
이거 물건입니다.. 굉장히 호불호가 심할게 갈릴것 같아요.
일단 면을 후루룩 하고 나면 3~5초후에 와사비의 향이 코와 목구멍을 푹찍 합니다.
(덧붙여서 먹는 자세에 따라서 눈도 푹찍할수 있으니 먹을때 주의하세요)
시작부터 눈물, 기침 빼고 먹게되는데 와사비 향이 너무 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컨셉은 진짜 잘 살렸지만 쪼오금 과한것 같기도 해요.
어머니께서는 평소 라면 싫어하시는데 맛만보신다고 가져가시더니 맛있다고 오늘 이것만 4개를 사오셨네요 -_-.
-참치마요 비빔면(농심)
일단 액상소스 색이 마요네즈소스가 맞나? 하는 의구심을 불러옵니다..
소스를 짜면 누리끼리한 옅은 겨자색 크림이 주욱하고 나오는데 마요네즈와는 좀 거리가 멀어보이더라구요.
맛은, 참 이게 평가하기가 애매합니다.
입으로는 소고기마요의 느낌이 강한데 이름은 참치마요라고 하니까 왠지 그런가? 하면서 속고 먹는 느낌이에요. 동물성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맛 자체는 담백하니 괜찮습니다.
근데, 왠지 나중에 면사리 사서 진짜 참치마요소스 만들어서 비벼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오뚜기 베트남쌀국수면이랑 똠양꿍쌀국수, 그리고 유뷰우동도 이어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