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동 안걸어도 어차피 소비층은 한정적이라 경쟁에서 밀리면 망할수밖에 없고, 전에 백종원이 국회에서 이야기했을때도 해외에서는 창업하기까지 6개월에서 길면 1년이상 시간이 필요한데 우린 너무 빨라 준비안된 사람들이 너무 쉽게 뛰어들어 폐업률이 높을수밖에 없다라고 하죠.
그리고 어딜 가서 무얼하면 좋다 나쁘다는 각자가 생각해야지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남이 정해줘야합니까..
황교익
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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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외식업체 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7년 58만여개에서 2016년 67만개 이상으로 연평균 6.9%씩 증가했다. 그중에서 프랜차이즈 업체 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26%씩 급증했다.”
한국에 외식업체가 너무 많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런데 더 늘고 있다. 다른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논의되어야 하는 것이고, 외식업계 내부의 수치만 보자면 프랜차이즈 사업체가 외식업체 과잉 문제를 심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5,000개 가량 되며 가맹점포가 20만 개에 이른다고 한다. 외식업체가 많은 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달리 해볼 필요가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주를 모집하기 위해 달콤한 유혹을 한다. 본사에서 재료 다 주고 요리법 다 알려주며 마케팅도 본사에서 알아서 하니 식당 경험이 없어도 당장에 개업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물론 프랜차이즈의 장점이기는 하다. 그러나 적정 규모를 이미 넘어 모두가 죽겠다는 지금의 외식시장에 프랜차이즈가 시장의 부피를 키워나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과연 ’상생의 길’인가 고민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체는 제각각으로 ‘성장’을 앞세우는 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마땅한 일일 것이나 자본주의 사회 구성원 전체의 안정된 경제 활동을 위해서는 그 ‘성장’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고, 그러라고 정부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