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을 보다가 우연찮게 조선시대의 발달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사람으로 되살아난 아랑과 사또가 동굴에 갖혀서 빠져나가려는 도중에 동굴 뒷편이 무너지려는 장면입니다.
곧이어 동굴 천장에서 돌덩이가 떨어져 내립니다.
이 동굴의 속을 잘 살펴보면 조선 시대에 이미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한 사다리가 사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사다리 위편에 슬리퍼를 신은 사람의 다리도 확인할 수 있는데, 슬리퍼도 이미 발명되어 쓰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굴을 탈출한 뒤에 돌쇠가 줄을 내려줘서 아랑이가 밧줄을 잡고 절벽을 기어오르는 장면입니다.
자세히 보면 밧줄이 극세사를 한땀한땀 꼬아만든 장인의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새끼줄을 뛰어넘어 이미 세계적 품질의 밧줄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죠.
이윽고 위기가 찾아와 밧줄이 돌에 갈려 끊어지려 합니다.
밧줄을 자세히 보면 중심에 심을 넣어 줄 꼬임방지와 인장력을 강화하는 기술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물품만 봐도 역시 우리 선조들의 기술은 대단함을 알 수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