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티아라가 활동할 당시는...
티아라 팬도 아니었고....곡은 귀에 익지만...
각각 이름은 어떻게 되는지...그리고..멤버들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드랬죠
최근...티아라 음원이 중국에서 1위했다는 소식은 접했었는데....
국내에서 1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방송을 뒤져서 영상을 봤습니다....
그냥....아무 생각없이...무대를 감상....
1위 후보 발표한다니까....결과를 알면서도 괜히 솔깃...ㅋㅋㅋ
솔직히....1위 발표나고 나서...다들 찔끔거리고 있는게...쇼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들이...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1등 한것도 아니고....
5년 전까진....밥먹듯히 했을 1위 일텐데....
'그냥 좋다하지....과장이 심하네'...라는 생각으로...영상을 보고 있었고.....
사회자인 EXID 의 정화가 소감한 말씀 해달라고 하는데.....
계속...울기만해서....인터뷰가 안되겠다고 판단했던지.....사회를 마치고 마무리함.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는데....T-ara 멤버 주저앉아 버림.....
이 때,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 갔는데요......
'저 눈물의 의미는 뭘까?...기쁨의 눈물일까?...회한의 눈물일까?'
아니면.... '옛날 전성기 시절의 장면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간 것일까?'
계속 보고있다가 든 생각은.....1위를 해서 기뻐서 흘린 눈물도 아니고...
아마도.....팬들에게...."용서받았다"....라는 느낌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한참 전성기를 찍으며 높은 곳에서만 중에....감속없이 수직으로 추락해버렸고....
단순한 추락만 한게 아니라...전 국민에게 미움받아....활동 자체가 불가능해졌으니...
난민 가수가 되어.....본의 아니게...해외공연을 위안삼아......
중국, 홍콩, 일본..등등 유랑(해외콘서트) 생활 5년.....
그 기간 중에도..한국에서 받아 줄 거라는 확신도 없었을테고....
해외 유랑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던 힘은 "열정" 이 아니었을까...추측해 봅니다.
마지막 사진 주저앉아 흐느끼는 동안의 감정은......
팬들에게 용서받고....드디어, 유랑생활 끝내고....다시 정착생활을 할 수 있게되었다는....
감격의 눈물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군대문제로...가수생활 쫑날뻔 했다가...
다시 복무 마치고 돌아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있는 싸이 처럼...
5년이면...긴 세월이었고...형량을 마쳤다 생각하고...
고민 끝에 결정한 컴백이었을테니....싸이처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