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유학생 루옌 간절한 호소
“위안부 문제 제기 보면서
목소리 내자는 여론 많아
잘못 인정하고 용서 비는 게
양국 평화로 나가는 길”
시민단체도 “책임” 촉구
“한국 사람들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데 베트남 사람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봐 주었으면 합니다.”
루옌은 택시에서 만난 기사들이 왕왕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년 전 만난 베트남참전회 관계자로부터 들은 “베트남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거기서 한글과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다”는 말에도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루옌은 “그분의 말은 일본인이 ‘위안부 할머니가 많이 사는 지역에 가서 일본어와 가라테를 가르치고 싶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루옌은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한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 경제가 살아났다”는 연설이 베트남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죽인 대가로 경제 성장한 것도 영광스럽게 여기는가” 등의 발언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베트남 내에서는 베트남전과 관련해 용서의 정서가 지배적이지만 한국인들이 위안부 문제를 일본에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는 이들도 많다”고 했다.
베트남 곳곳에 세워진 (한국군) 증오비와 위령비를 통해 짐작할 뿐 피해자 통계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http://v.media.daum.net/v/20170628180528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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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한국을 보면서 우리도 목소리를 더 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네요.. 이 부분은 일본이랑 비교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하고 넘어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