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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8 23:32
번역글에 올라온 한국에서 살기 불편한 6가지에 대한 생각
 글쓴이 : 메탈돼지
조회 : 884  


우선 전 매년 유럽 여행을 다니는 편인데 제가 느낀 문화적 차이와 유사한점이 많아서 몇마디 써봅니다.



미리 말씀드릴건 어느 나라나 개차반들은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은 그래도 어느정도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일반인을 기준(역시나 주관적이지만)입니다.




1. 문을 안잡아줘, 뒷사람 또는 앞사람을 배려 안해주는 모습


-> 기본적으로 서양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는 확실히 있습니다.


문을 잡아주는건 당연하고 앞 사람이 문을 잡아주면 항상 "땡큐" 상대방은 "여웰컴"이라는 말을 거의 매번 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도 항상 "땡큐" "여웰컴" 


길갈때도 서로 부딪히지 않으려고 신경쓰며 혹시라도 부딪히면 거의 매번 "쏘리"라고 서로 주고받아요.


하루에도 땡큐 쏘리 웰컴이라는 말을 수십번 하는것 같습니다. 그에비해 우리는 이런 문화가 없는것같습니다.


유럽에 오래 있다가 한국 비행기를 탔을때 승무원이 어떤 서비스를 해주면 저는 늘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는데 그때마다 승무원은 대답없이 쌕 하고 지나가죠.


이건 비지니스를 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에서 항상 웰컴소리를 듣다가 이런 상황에 닥치면 가끔 불쾌할때도 있는데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서로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는 문화가 부족한것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도 선진국이 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2. 지하철 아주머니


전 한국에서나 유럽에서나 지하철을 거의 이용안해서 PASS


 
3. 소리내서 음식 먹기


크게 신경써본적이 없어서 PASS



4. 거리에 침뱉기


요즘 느끼는 것은 길거리에 침뱉는건 세계에서 한국 중국사람만의 특성이 아닐까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 흡연구역을 가보면 담배꽁초보다 더 보기 싫은게 침자국입니다.


침과 담배꽁초가 뒤섞여서 보기에도 불쾌하고 쾌쾌한 냄새까지 나죠


해외의 경우 흡연이 우리보다 훨씬 자유로워 길바닥에 담배꽁초가 널부러져 있는것은 사실인데

담배피다가 길바닥에 침을 뱉는다던지 공항 내 흡연구역에서도 재떨이에 침이 뒤섞여있는 장면은 정말 목격하기 힘듭니다.



또한 담배피는 문화도 좀 다른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기를 푹푹 내뿜으며 담배피는데 반해 유럽에 가면 연기를 최대한 들이킨뒤 최대한 적게 내뿜습니다.



그덕에 야외 레스토랑 같은데서 수많은 사람들이 담배 피는데도 담배냄새가 많이 나지 않더군요.




5. 운전


유럽 가면 무단횡단을 정말 많이합니다. 빨간불에 건너는 건 기본이고 횡단보도가 아니라도 다들 그냥 건너죠.


그런데 특이한 것은, 운전자들도 사람이 건너면 일단 정지해주거나 빨간불임에도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 있으면 지나가라고 양보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는 한국과 유럽의 도로 및 교통 환경 차이에 기인하는 것 같기도합니다.




6. 인종차별

유럽도 인종차별 많습니다. 특히 마트나 술집 종업원처럼 상대적으로 교육을 덜받은 사람들의 경우 인종차별이 심해요.


물론 유럽은 인종차별이 엄격한 불법이므로 티나게 옐로우몽키라고 놀려대진 않구요,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다던지 인사를 제대로 안한다던지 땡큐했을때 쌩깐다던지 하는식으로 백인들에 비해 불친절하게 대응을 하죠.



우리역시도 인종차별을 합니다. 다른것은 우린 인종차별에 대한 개념이 달라 보통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을 한다는 것입니다.동남아인은 물론이고 백인에게 까지도요.



우리는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특정 인종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이를 느끼지 못하는데요 해외에서는 그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특종 인종에 대해 고정관념을 갖는것까지 인종차별의 범주에 넣습니다.



예를들어 "역시 백인들은 머리가 작구나"  "너는 흑인이니까 운동을 잘할거야"

"너는 이탈리아인이니까 축구를 잘할거야"

이런식으로 "너는 XXX인이니까 XXX일거야"라는 멘트들이 전형적인 인종차별의 범주입니다.


해외의 시각으로 이런 발언은 우리가 당하는 인종차별-은근히 무시하고 불칠절하게 대하는것-보다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근히 무시하는 것은 명백히 인종때문이라고 주장하기 힘들지만 XXX인이니까 XXX일거야라는 발언은 설령 그 의도가 좋던 어쨋던간에 해외에서는 엄격하게 금지되는 인종차별 멘트거든요.


예를들어 한때 해외에서 인기였던 "Difficulty Level : Asian"이라는 게시물에 대해서도 해외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정작 우리는 유쾌하게 받아들였지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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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제트 17-06-28 23:39
   
거리에 침 뱉는 건 진짜 더러워요. 이게 아마 우리나라에서 결핵이 아직도 활개를 치는 주된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탈돼지 17-06-28 23:42
   
이건 특히 담배피는 사람들이 문제인것 같은데요 한국 흡연자들은 담배피면 꼭 침을 뱉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담배를 끌때도 그냥 비벼서 끄면 되는데 꼭 침을 뱉아서 불을 끄려고하죠. 담배 끌때 침뱉아서 끄는 문화는 중국에서도 잘 못봤고 정말 한국만의 문화인것 같아요
역적모의 17-06-28 23:39
   
주객전도.
AJ버넷 17-06-28 23:42
   
감사합니다에 대한 대꾸가 딱히 한국에는 없는듯. . 그래서 표현을 못하는듯.
     
메탈돼지 17-06-28 23:46
   
네 그부분도 있긴한데 "감사합니다"했을때  "천만에요"는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아닙니다"라는 대답을 하긴 하죠.
이런 대화가 지인들끼리는 이루어지는데

손님과 종업원 사이 처럼 모르는 사이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거죠
     
동북아 17-06-28 23:49
   
상대 - 감사합니다

나 - 괜찮아요

이게 제일 적절하다고 느낌 ㅋㅋ
          
AJ버넷 17-06-28 23:52
   
이걸 종업원 손님 사이에 적용해보세요. 되게 어색합니다 ㅎㅎ
               
메탈돼지 17-06-28 23:55
   
그렇죠 우리나라에는 종업원과 손님사이에서는 친근한 말을 주고 받는 문화 자체가 없죠.

이건 좀 확장해석일수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갑질문화는 이런 사소한 문화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하직원이라던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서로간에 눈을 마주치고 친절한 말을 주고 받는다면 갑질문화도 조금 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저조차도 해외에서는 그렇게 땡큐 웰컴하다가도 한국 비행기 타면 쌩까는 승무원들 탓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안하게되고 어느순간 무의식적으로 해외에서보다 훨씬 거만한 태도로 주문을 하게되더라구요
                    
AJ버넷 17-06-28 23:58
   
아니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할때 그렇단 겁니다
손님이 감사합니다 했을때 종업원이 괜찮아요 라고 말 한다면
한국식 대화에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겁니다.  ㅎㅎ
그냥 가벼운 목례 정도가 자연스러워요
                         
메탈돼지 17-06-29 00:02
   
네네 목례도 괜찮습니다.
제 말은 목례든 아닙니다든 간에
모르는 사람간,,,특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받는 사람들간

감사의 표현 괜찮다는 표현 미안하다는 표현과 같은
전반적인 의사소통에 소홀한 감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동북아 17-06-28 23:59
   
아 글을 안봤음;;;;;
댓글만 봤네요 ㅋㅋ
휴꿈 17-06-28 23:43
   
일반화가 너무 심하시네요.
뭐 그렇다해도 또라이 보존법칙은 어디가나 통하는거 같아요. 어느인종 어느 국가든 또라이는 있는... 그런 사람들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죠.
     
메탈돼지 17-06-28 23:47
   
당연하게 모든 문화와 특정 집단의 특징에 대한 생각은 일반화일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느낀 것"  "주관적인것"이라고 서두에 밝혔구요.
          
쥬라기 17-06-29 10:46
   
그런건  않 퍼와도 되 싶은대,,,,,,,,,,,,
가새이 17-06-28 23:46
   
역시 이런 일반화 글이 올라올줄 알았음
개들의침묵 17-06-28 23:48
   
풍년이네.ㅋㅋ
촌팅이 17-06-29 05:39
   
관련 내용 번역을 한 촌팅이 입니다
기사선정에 신중치 못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리겠습니다
쥬라기 17-06-29 10:45
   
뒤엔 왈본 냄세가 무력 무력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