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 유튜브 영상에 한글로 조목조목 따지면서 장문의 반박글 올린게 접니다
1주일 정도 된듯하군요
처음에는 영상제목이 아마 [내가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였을꺼에요
한국에서 싫은점도 아니고
한국이 싫다. 이유는 이거다~ 는 식의 제목이고 영상의 제스쳐와 말투도 상당히 띠꺼운?편이라서
싫어할꺼면 재대로 알고 말해라, 근거없는 이야기를 한국에서 다 하는것처럼 말하지 말고, 니 기준으로 평가하고 싫다고 하지마라는 것으로 조목조목 따져서 올렸죠
-한국인이 문잡아주는게 당연한게 아니고, 이상하게 보이면 그게 한국 기준이다. 걍 적응해라 니 기준으로 짜증나고 싫다고 하지말고
-한국에서 소리내며 밥먹는게 음식맛있다는 표현이란건 말도 안된다. 재대로 확인도 안해본 속설로 한국을 설명하지 마라. 한국 식탁예의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고나 있냐?
-니가 한국사람들 볼일보고 뒤처리하는걸 몇번이나 재대로 관찰했다고 한국사람들이 볼일보고 손안씻는다고 결론내리냐? 나만해도 내 주변은 손씻는건 기본인데, 사람마다 개인적 경험이나 주변인들 성향이 천차만별인데 니 기준으로 결론내고 더럽다고 하냐?
-한국사람 대부분이 인종차별적이라고 하는데. 너 이 나라가 외국인 많이 오기 시작한게 10년 겨우 남짓이고, 이전에는 서울살아도 이태원같은데 가는거 아니면 1년에 외국인 한두명 볼까말까였을 정도다. 예전에는 피부색이나 생김세 표현하는게 아무런 제약이 없었어. 외국인 외국에 피해입은것도 많았고. 한국 5~6년 있었다면서 이런 배경지식도 여전히 모르고 한국인들을 싸잡아 인종차별적이다고 하는데. 너네 서양은 백몇년 동안 수 많은 침략과 노예 식민지화 차별주의로 폭력과 살인을 해왔고 여전히 그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적어도 KKK나 네오나치같은 애들은 없다
뭐 대충 이런 내용요
근대 게시자로부터 알람이 와서 봤는데 저보고 '인트로 좀 재대로 보고 댓글쓰세요. 답답하다ㅋ' 이딴식으로 쪽지가 오더군요. 거기다 몇몇 빠순이들이 있는지 저보고 악플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털려서 또 한번 조목조목 따져줬습니다.
댓글 내용은 재대로 읽어나 보고 악플이라고 하는거냐고
그리고 니가 '한국이 싫은 이유'라고 영상 올렸는데 (2차 댓글 달시는 제목이 지금으로 바꼈어요) 그딴식으로 제목 올리고 그렇게 제스처와 말투로 영상 올리면 누가 좋게 보냐
이렇게 따졌더니 저보고 오해해지 말아달라. 자기는 이태리 나쁜점도 많이 영상올렸고, 한국 좋아하고 영상대부분이 한국 좋은점들이다 어쩌고.. 제목과 자막은 자기가 하는게 아니다.. 이러더군요 (아니 민감한거 올리려면 좀 확인을 하던가!)
그리고 역시나 외국인들 주무기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잘 모르겠고 님 댓글도 잘 이해 못했어요' 시전
그래도 뭐 한국 좋아서 오래있을거고 이거저거 다른 영상도 많이 올린 좀 알려진 유투버 같아서
제목 잘못올린거라고 미안하다고 하니까 이쯤에서 걍 유유하게 끝내자 해서 걍 끝냈습니다
그런데 가생이에 번역글 올라오니 역시나 성지가 된듯하군요
유투브 알람이 여러개 떠서 보니까 재 댓에 댓이 몇개 달린듯하던데
확인해보려 들어갔더니 지금은 영상이 닫혀있더군요
유투브 페이지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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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한국관련 영상올리는 주한외국인 유투버들에게 짜증나는 점은 - 특히 몇년이상 장기거주한..
한국사회 문제많고 여러 부분 아직 준비안되고 경험안되서 외국인들 입장에서 기분나쁠수도 있고
분명 고칠점도 많은건 잘 알겠는데
최소한 몇년 이상 한국에 살았다면 그냥 이거 싫다 저거싫다. 건전한 비판한답시고 겉햚기만 하고 징징거리지 말고
최소한 배경에 어떤게 깔렸는지 한단계라도 좀 파보고 징징거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