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49&oid=421&aid=0002808366
장애인을 흉내내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려한 불법체류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A씨(30)와 B씨(35)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들을 도운 중국동포 알선책 C씨(42)를 공문서부정행사 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중국인 2명은 지난 15일 제주공항에서 미리 준비한 장애인 신분증을 보여주며 김포로 떠나려다 보안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이들은 의심을 피하려고 청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을 흉내냈지만 오히려 검색요원이 이를 수상히 여겨 적발했다.
이들은 각각 2015년 3월, 지난해 5월 각각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불법체류자로 살다가 다른 지역에 취업하려고 무단이탈을 시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