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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4 21:46
'시진핑은 왜 김정은을 죽이려는가'라는 책을 봤음.
 글쓴이 : 푼수지왕
조회 : 801  

이춘근 박사의 강연에서 추천된 책이라서 봤음.   추천자가 추천자니만큼 책에서 언급된 팩트의 신뢰성이 충분할거로 보여서임.
과연 읽어보니 (저자는 동북아문제 전문의 일본인 기자임) 상당히 탄탄한 취재와 설득력을 가지고 쓰여진 책임.

이 책을 읽고 그동안 김정은과 관련되어서 내가 가졌던 의문이 풀렸음.
김정은은 왜 장성택을 세퍼드 고문도 모자라 기관총 수백발을 퍼붓고 시체까지 화염방사기로 태우는 지독한 짓을 했던가 였음.
아무리 역적짓을 했어도 처형 방법의 잔인성이 너무도 심해서 그 점이 이해가 안되었기 때문.

근데 이 책에 그 해답이 실려있었음.

김정은의 처 리설주가 김정일을 휘하의 미녀군단에 포함되어 있을 때, 그 미녀들을 책임하는 자가 장성택이었다고 함.  그리고 장성택은 인물반반한 여자라면 부하들의 처까지 서슴없이 성관계를 가지는 지독한 난봉꾼이었다는 거야 유명한 사실.  즉, 자신이 관리하는 미녀들을 그냥 둘리가 없이 성노리개 삼았고 그 대상에 미모가 빼어난 리설주가 예외가 될 수가 없었다능...

더구나 문제가 장성택이 평양에서 난잡한 파티를 하면서 술김에 자신이 리설주와 관계를 했던 것을 (이 때는 이미 리설주가 김정은의 마누라가 된뒤였음) 발설했고 이것은 김정은의 귀에까지 들어갔음.
김정은은 대노했고 장성택을 제외한 그 파티참가자 대부분이 입막음을 위해 처형당했다고....

그리고 그 뒤에 중국에서 굴리던 김정은 비자금의 삥땅문제, 김정남을 몰래 경제적으로 장성택이 도와주고 있던것까지 들통나고.. 등등으로 김정은 장성택을 완전히 끝장을 내버린 거임.  그리고 아마 리설주건만 아니었다면 처형을 해도 그렇게 지독하게 처형당하지는 않았을걸로 보임.

저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결혼전에 리설주에 대한 신상조사를 명령했고 부하들은 별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했다고.... 설마 관리감독자인 장성택이 직접 리설주를 건드릴줄은 그들로 몰랐던가, 알면서도 장성택을 밀고 했다가 장성택한테 당할 후환이 두려웠던가 두가지중 한가지였던것 같음.

그리고 장성택의 제거의 또 하나 큰 이유는 그가 벌이는 경제개혁개방으로 인한 잇권이 기존에 인민군한테로 가던게 다 빠져나가는 거라서 인민군부의 반발이 엄청났다고 함.  이대로 가다간 인문군에 의해 자신의 자릴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김정은은 결국 장성택을 제거하고 인민군과 자신이 한몸임을 과시하는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했던 거임. 장성택이야 여러가지 과오외에 도저히 용납안되는 개인적인 원한까지 만들어진  셈이니...

그래서 그렇게 장성택은 잔학하게 처형되고 인민군와 한몸뚱이가 된 김정은은 강경일변도의 방식으로 핵개발애 매진해서 중국과도 완전히 등을 돌리는 지경이 되어서 여기까지 왔다능...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이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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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통일 17-06-04 22:08
   
이춘근 정도면 그래도 상당한 정치외교학자인데요?
저자 이춘근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정치학, 국제정치학, 군사영어 교관으로 근무했다. 육군 대위로 전역 후 미국 텍사스 대학(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국제정치 및 전쟁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VICTORIA)에서 강의했으며,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연구실장, 한국 해양 전략연구소 연구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에서 전쟁사를 연구하고 역사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고, 자유기업원(현 자유경제원) 부원장, 한국경제연구원 외교안보연구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대 겸임교수, 한국 해양 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 있다.